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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2019년 6월호

요즘 건강을 생각하는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건강을 생각하면서도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조리법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자연에서 재료를 얻어 최소한의 열을 사용해 먹는 ‘로푸드’조리법으로 건강과 환경 둘다 지켜보세요.

로푸드는 화학적인 가공을 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식재료를, 열을 사용하지 않고 조리하여 먹는 것을 말합니다. 48도 이상의 열을 가하지 않고, 화학적인 요소를 첨가를 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지요. 그래서 로푸드를 구성하는 재료들은 일반적으로 채소, 과일, 씨앗류, 곡류, 해초류 등의 자연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쌀과 밀가루는 가공되지 않았지만 정제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로푸드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채식과 비슷할 수는 있지만, 채식과 분명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불을 이용한 요리가 많은 채식과 달리 로푸드는 48도 이하에서만 조리하는데요, 그 이유는 그 온도가 넘으면 음식물 안의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습니다. 자연에서 나는 것들을 섭취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로푸드는 건강뿐 아니라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로푸드는 다른 음식보다 열과 가스를 덜 사용하게 됩니다. 오래 조리하는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에너지를 절약하고 대기오염 물질 발생을 줄일 수 있지요. 또한, 로푸드 식단은 폐유로 인한 수질과 토양 오염 문제를 줄여줍니다. 기름을 이용한 요리들은 조리하면서 많은 폐유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로푸드 식단은 폐유 발생이 적기 때문에 폐유를 정화하는 데 필요한 처리 비용도 들지 않습니다.

로푸드는 익힌 요리에 비해 소화 흡수율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소화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겐 소화기능에 더 좋지 않습니다. 로푸드 섭취 시 주의사항을 알아볼까요?

불을 쓰지 않아 만들기도 쉽고 자연재료로 만들어 속도 편안한 로푸드 레시피를 알려 드릴게요.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요즘 별미로 즐기기도 좋은 가스파초 레시피와 깻잎 쌈밥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가스파초는 토마토, 피망, 오이, 올리브 오일, 식초, 얼음물을 갈아 차게 마시는 스페인 야채 스프입니다. 쌈밥은 한국식 로푸드라고 부를 수 있겠죠? 만들기 쉽고 불을 쓰지 않아 여름철 별미로도 딱 좋은 레시피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