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0MW급, 국내 최대발전 용량을 자랑하는 태안화력 9, 10호기가 올해 말 준공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다. 당연히 시공사인 우리회사 현장 구성원들도 밤낮 없이 현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지금까지 잘 해 왔지만,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지금까지보다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태안화력 9, 10호기 현장 식구들~ 그들에게 CEO가 행복메시지를 전달했다. 물론 따끈따끈한 피자와 함께……

미소 가득한 아빠의 걱정거리는 한결 같다. 늘 자식걱정이 앞서는 아빠처럼, 우리 CEO도 결혼적령기를 넘긴 총각에게 인연이 다가오기를 바라는 멘트로 행복메시지를 시작했다.(그 주인공이 차상봉 대리라고 굳이 밝히지는 않겠다~) 무리한 업무로 병원을 들락거렸던 곽병재 대리, 최근 어머님을 여읜 슬픔을 이겨내고 있는 안병일 과장, 꼬맹이 아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노심초사 중인 김길우 대리 등등의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태안화력 9, 10호기 현장 구성원들은 즐겁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진 푸짐한 피자&간식 타임은 힘들고 고된 현장 업무 중에도 아주 행복한 한 때였다.

태안화력 9, 10호기 기전공사 현장은 2013년 3월21일에 현장 문을 열고 지금까지 만 3년 동안 정말 숨가쁘게 달려왔다. 45개월의 공기 자체도 빠듯한데, 너무나 당연한 듯이 갖가지 어려움도 닥쳐왔었다.

“발주처의 설계 미비로 설계가 변경되기도 했고, 그에 따라 토목/건축 분야의 선행 공종작업이 지연되기도 했어요. 그렇게 공기가 많이 지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 1월부터 돌관작업을 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현장을 이끌고 와서 현재는 타사 대비 4개월의 공기를 단축했고, 발주처에서 요청한 공기를 맞춰가고 있습니다.”라는 천성수 소장이다.

현재 태안화력 9, 10호기 기전공사의 주요공정은 거의 끝났다. 9호기는 테스트 중이고, 10호기는 시공 마무리 단계다. 그래도 시공파트와 안전파트는 현재도 철야근무를 하며 돌관작업 중이다.

“적은 인원으로 꾸려가려고 하니 직원들의 업무 로드가 크고, 발주처의 시운전 보조업무까지 하고 있어 우리 직원들이 고생이 많습니다. 그러나 고생한 만큼 인정을 받고 있고, 우리 태안현장만큼만 하면 어디 가서도 못할 일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무사고 무재해로 끝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합시다”라는 천성수 소장의 격려다.

해안선이 매우 복잡해서 아산만, 당진만, 서산만, 적돌만, 천수만 등 좁고 긴 해안을 가지고 있으며, 천리포, 만리포, 연포, 몽산포 등 유명한 해수욕장이 가득한 이곳 태안반도~ 대부분 도시 출신인 이곳 태안화력 9, 10호기 현장의 구성원들의 태안 라이프는??

“이곳에 멋진 곳이 많다지만, 3년간 있으면서 바닷가에 발 담근 적이 없는데요!!!”

굳이 멀리 갈 것도 없이 현장이 위치한 원북면 방갈리에 있는,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학암포 해수욕장도 있건만 이 사람들이 바다에 못 가봤단다.

이경준 부장은 “태안현장에 와서 수영을 2년간 했어요. 바다 수영이요? 아뇨, 태안읍내 수영장에서 체력증진을 위해서 열심히 운동했죠. 사실 새벽에 다 같이 봉고차 타고 출근해서 12시 거의 다 돼서야 숙소로 퇴근하고, 쉬는 날이면 집에 가기 바쁘니 그 좋다는 태안을 둘러볼 일이 없었죠.”라고 말한다.

같은 발전소라도 용량이 크고 시스템이 다르다 보니 발전소 경험이 많은 구성원도 태안화력을 하면서 경험치가 엄청 커졌다. 게다가 공사기간도 짧고 철야도 많이 하며, 시골에 쏙 들어가 있는 현장에 있다 보니 일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끈끈한 동료애도 생겼다.

“우리구성원들끼리 똘똘 뭉쳐서 성과를 이루었을 때 참 보람이 커요. 비록 태안 구경은 제대로 못했지만 언제 이렇게 멋진 후배들과 미운 정 고운 정 들여가면서 일할 수 있겠어요? 개인적으로 실보다 득이 훨씬 많았던 현장이었죠. 올해 말까지 최대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라는 안병일 과장의 각오다.

태안화력 현장에는 유난히 사원/대리 젊은 직원들이 많다. 젊은 직원들에게 업무도 중요하지만 인생 설계, 즉 가장 중요한 결혼 문제가 최대 관건이다. 현장이 처음 개설되었을 때 천성수 소장의 손을 잡고 아장아장 걸어온 아기 기사 3인방이 있었으니 바로 박민형 대리, 정경운 대리, 서인철 대리다.

아무것도 모르던 기사들이 이제 3년차 대리가 되어 ‘사람 구실’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사실에 천성수 소장은 대견하기는 한데, 걱정거리가 있다면 3인방 중 정경운 대리만 장가를 보내고 나머지 둘이 아직 팔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현장 생활하다 보면 ‘어~어~’하는 사이에 서른 중반을 훌쩍 넘어버린다는 사실에 다들 마음만 급한데~ 현장에 부임한 후 웨딩마치에 성공했던 정경운 대리와 이진영 대리가 전하는 현장에서 연애하고 결혼하기 비법 대 공개!!!

이진영 대리는 “무조건 잘못했다고 빌어야 해요. 대학교 CC였는데 얘 놓치면 순식간에 서른 여덟 노총각 된다는 생각에 살짝 다툼이 생길랑 말랑 할 때면 ‘잘못했다’고 즉시 사과했어요.”

정경운 대리는 “매사를 여자 친구에게 무조건 맞추는 거죠. 휴무일은 여자친구에게 올인한다는 각오로 임해야 합니다”라는 팁이다.

이런 눈물겨운 노력 끝에 대학 때 사귄 여자친구와 결혼에 골인한 이진영 대리와 정경운 대리, 이진영 대리는 20개월 딸내미가 눈에 밟혀서 휴무일이면 빛의 속도로 사라지고, 한창 신혼인 정경운 대리는 2세 창조를 위해 아내의 콜에 24시간 대기 중이다.

아직은 싱글라이프에 현혹되고 있는 최영철 사원과 박민형 대리가 걱정스러운 결혼 선배들의 한결 같은 조언~

“니네들 그러다가 큰일 난다. 마음도 얼굴도 몸매도 착한(?) 여자 찾다가는 금방 서른 여덟 살 된다. 눈을 낮추고 겸손한 자체를 갖춰야 해.”

구성원 모두가 태안화력을 통해서 자신의 역량이 한층 발전했다고 고백(?)했다. 역량이 발전했다는 것은 그만큼 고생도 많이 했다는 뜻일 테고, 그 고생을 인정 받아 발주처와 약 300억원 정도의 추가 공사비 계약도 추진 중이다. 그렇게 다 함께 노력하면서 동료간의 팀워크와 끈끈한 우정을 확인했다. ‘요즘 애들은 어떻다더라’는 편견이 무색하도록 후배들은 선배를 따르고, 선배는 후배를 동생같이 챙기고 이끌어주어서 더욱 태안화력 9, 10호기 현장이 빛나는 게 아닐까?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천성수 소장과 함께 제일 오래 근무한 정경운 대리가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김용선 부장님께 지면을 통해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요. 제가 CDP 때문에 곧 현장을 떠나게 될 것 같은데요, 그 동안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결혼을 할 수 있도록 많이 배려해주셨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원인 저를 배려해주시느라 부장님이 직접 챙기신 일도 수없이 많았구요. 부장님께 많이 배웠고, 부장님의 배려와 사랑에 감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