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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2019년 10월호

화담숲은 LG상록재단에서 운영하는 수목원으로 17개의 테마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단풍이 드는 가을이 되면 화담숲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데요. 단풍시즌의 화담숲은 인기절정이라 주말에는 무조건 사전 예약을 하고 가야한다고 합니다.

산책하는 기분으로 완만한 나무데크길을 걸어 올라가다 보면 중간중간 곳곳에 계곡처럼 물도 흐르고 물레방아도 돌아가고 새소리도 들리면서 온갖 잡념이 사라지며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 듭니다. 사람들이 등산을 다니며 힘들게 왜 산을 오르는 걸까 궁금했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합니다. 등산이나 걷는 걸 많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숲 트레킹 코스도 있으니 도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철쭉과 진달래길, 자작나무 숲, 장미원, 수국원, 무궁화동산, 소나무정원 등 다양한 테마가 있어서 볼거리도 많지만 저는 그 중에서도 유난히 소나무정원이 기억에 남아요. 꽃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고고한 멋이 있달까. 다 보고 내려오면 출구 쪽에 엄청 큰 물고기들이 노닐고 있는 연못도 있고, 동전 던져서 소원을 비는 공간도 있습니다. 모노레일도 3구간으로 나누어 상시 운영하고 있으니 걷다가 힘드신 분들은 모노레일로 구경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팔당드라이브라고하면 대부분 남양주근방이나 좀더 가서 양평 두물머리근처를 많이들 생각하시겠지만 경기도 광주방면 팔당드라이브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화담숲에서 팔당물안개공원을 향해 쭉 달리다보면 탁트인 팔당호가 옆에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팔당물안개공원은 광주 8경에 선정된 곳이라고 하는데요 공원이 생각보다 커서 많이 걸어야 하지만 중간중간 그네의자가 있어서 쉬며가며 산책할 수 있습니다. 공원 초입에 자전거 대여소도 있으니 걷는 것도 좋지만 자전거나 카트를 빌려서 타고 둘러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곳이 팔당 라이딩하시는 분들도 잠깐 들러 쉬었다 가는 공간이기도 한 것 같더라구요. 공원을 다 둘러보고 돌아가려는 찰나에 라이딩하시는 분들의 사진요청이 있어서 사진도 잘 찍어드렸습니다. 제가 갔을 땐 연꽃이 한창 피어 있었지만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한가득 이쁘게 펴서 코스모스 명소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가을에 코스모스 구경 한번 가보세요~

팔당물안개공원에서 5분남짓 떨어진 거리에는 팔당전망대도 있습니다. 팔당수질개선본부 건물 9층에 위치하고 있는 팔당전망대는 입장료는 따로 받지 않고, 팔당호의 역사, 팔당호의 생태계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도 되어있습니다. 간단한 음료나 커피를 마시면서 소내섬, 족자도, 남한강, 북한강 등 팔당호의 전경도 볼 수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 퇴촌마을에 있는 고기 맛집. 한옥으로 되어있어 고즈넉한 멋이 있는 가게예요. 간단하게 갈비탕과 뚝배기불고기를 시켜 먹었답니다. 바로 옆에는 한정식집도 붙어있는데 같이 운영하시는 것 같아요. 저녁때 오면 더 분위기 있을 것 같은 가게인데요. 다음 번에는 저녁에 와서 꼭 한우를 구워 먹을 거예요~

퇴촌마을에 숨은 맛집이 많더라구요. 맛있는 점심도 먹었겠다 맛있는 커피도 먹고 싶어서 폭풍 검색하다 발견한 가구갤러리카페 퇴촌목수. 퇴촌목수가 직접 디자인 및 제작한 가구와 원목소품도 구경할 수 있는데요. 테이블마다 직접 제작하신 멋스러운 LED 스탠드가 설치되어 있고 음료도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 독특한 컵받침에 올려져 제공되더라구요. 가구 및 원목소품들은 구경하고 실제로 구매도 할 수 있습니다. 가게가 온통 원목으로 둘러싸여 있으니 뭔가 마음도 따뜻해지는 것 같았던 분위기 좋은 카페였습니다.

퇴촌에 자리하고 있는 습지생태공원으로 팔당호 상수원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갈대, 부들, 수생 식물들을 통해 수질을 개선하는 친환경적인 공원입니다. 공원내에는 여유롭게 거닐 수 있는 산책로, 조류 관찰대, 갈대군락, 부들군락, 연꽃단지, 금개구리 생태 학습공원 등이 있습니다. 산책로는 2km로 한바퀴 다 도는데 30분~1시간정도 소요되는 거리입니다. 겨울철에는 철새들 사진을 찍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온통 초록초록한 곳을 천천히 거닐다 보니 마음도 여유로워지고 푸릇푸릇해지는 것만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