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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2019년 10월호

달콤 쌉싸름한 그 맛, 커피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은 가을 아닐까요? 선선한 가을 바람맞으며 향긋한 아메리카노를 한 잔, 스트레스 받는 오후엔 달달한 바닐라라떼를 한 잔. 직장인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되어주는 것이 바로 커피입니다. 이번 달 테마스토리에선 커피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봅니다.

온국민의 기호식품이 된 커피, 많은 사람들이 즐기지만 커피에 대해 잘못된 상식을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커피에 대한 오해와 진실, 함께 살펴볼까요?

X, 카페인이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위염 혹은 위궤양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지만 적당량의 섭취는 괜찮다고 해요.

X, 커피가 체중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카페인이 단기간의 식욕을 억제하고 이뇨작용을 돕지만 체중 감소엔 근거가 없다고 합니다.

X, 디카페인 커피에도 카페인은 있습니다. 10mg 이하의 카페인이 남는데요. 이는 성인 1인 섭취 허용량 400mg보다 훨씬 소량이지요. 매우 적은 양이지만 아예 카페인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다 보면 카페인 중독이 올 수도 있는데요. 자가진단을 통해 카페인 중독은 아닌 지, 테스트해보세요.

4개이상 해당되면 카페인 중독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 커피나 에너지 음료를 하루 4잔 이상 마신다.
  • 작은 일에도 불안해하고 변덕을 자주 부린다.
  • 카페인을 마시지 않으면 신경이 예민해진다.
  • 밤에 일하거나 공부할 때 에너지음료나 커피가 꼭 필요하다.
  • 속이 쓰리고 수면장애가 있지만 커피를 줄일 수 없다.
  • 심장이 두근거리고 불규칙하게 뛴다.
  • 물이나 카페인이 없는 음료는 거의 마시지 않는다.

아메리카노를 마시러 들어간 카페에 아메리카노가 없고 롱 블랙 혹은 룽고만 있다면? 당황하지 마세요. 아메리카노와 롱 블랙, 룽고는 다 비슷해 보이고 맛도 비슷해 보이는 데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에스프레소 위에
뜨거운 물을 부은 것

뜨거운 물 위에
에스프레소 두 잔을 부은 것

에스프레소의 양을 늘려
길게 뽑는 것

롱 블랙과 아메리카노는 순서의 차이만 있어서 추출된 성분은 차이가 없습니다. 반면 룽고는 추출시간 자체가 길어서 두 커피와는 차이를 보이지요. 커피 위 거품을 말하는 크레마는 룽고-롱 블랙-아메리카노 순으로 풍부합니다. 향미의 차이는 롱블랙과 아메리카노는 별 차이가 없지만 룽고는 다릅니다. 룽고는 장시간 추출하기 때문에 쓴맛이 많이 올라오고 묵직한 바디감이 특징입니다.

1896년 아관파천 당시 러시아 공사관에서 고종황제가 처음 마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당시엔 각설탕 속에 커피 가루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는 방식이었다고 해요. 고종은 이후 정관헌이라는 건물을 지어 그곳에서 음악과 커피를 즐겼다고 하는데요. 당시 커피의 이름은 중국식으로 가비 혹은 가베차로 불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선 한약과 같은 맛이라고 해서 양탕국이라는 이름도 있었습니다.

일반인들이 커피를 마신 것은 선교사 아펜젤러의 선교단 보고서를 통해서 1888년 인천에 위치한 대불 호텔에서 커피가 일반인들에게 판매되었음이 밝혀졌답니다. 대불호텔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호텔이자 커피를 제공한 호텔이었는데요. 오랜 시간 방치되었다가 지난 2018년 복원을 마치고 전시관으로 개관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일반인이 커피를 마셨던 대불 호텔이 궁금하시다면 인천의 전시관에 들러 보세요.

요즘은 스페셜티라 부르는 원두로 핸드드립 커피를 즐기시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아메리카노로 느낄 수 없던 향과 풍미가 있어서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집에서도 직접 원두를 갈아 내려 마실 수도 있어서 원두만 사기도 합니다. 그럼 어떤 원두가 나와 잘 맞을 지 알아볼게요. 원두 생산 지역에 따라 맛과 향의 차이가 있어 커피를 생산한 국가의 지명을 붙입니다. 그럼 원두를 알아볼까요?

우리회사 근처엔 요즘 핫플레이스라고 불리우는 블루보틀, 어니언 등 다양한 카페가 있는데요. 정말 줄서서 마실 만큼 맛있는 커피인지 알아보았어요. 가을 분위기 느낄 수 있는 회사 근처 카페로 GO GO!

커피계의 애플이라고 불리우는 블루보틀은 성수점을 시작으로 두 번째로 삼청동에도 매장이 생겼습니다. 삼청동 블루보틀은 3층 테라스에서 인왕산과 고궁이 내려다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라떼가 맛있기로 유명한 블루보틀에서 고궁을 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져보세요.

안국역에 위치한 어니언은 한옥을 개조한 카페입니다. 멋스러운 한옥의 장점을 살려 넓은 마당이 있는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어니언은 커피 뿐 아니라 달콤한 빵이 많아 눈도 즐거운 곳이랍니다. 달달한 간식이 땡길 때 꼭 가보세요.

종로 그랑서울에 위치한 루프트 커피는 스페셜티 커피 문화를 이끌고 있는 카페로 유명합니다. 통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가을 햇빛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회사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점심식사 후 들르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직장인의 소소한 행복 커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침에 잠을 깨기 위해, 점심에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오후 시간 리프레쉬를 위해 마시게 되는 커피.
하지만 카페인이 들어있으니 하루에 한두잔만 즐기는 것이 좋겠죠?
낙엽이 지는 가을날 향이 좋은 커피로 힘을 내는 10월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