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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2019년 9월호

타 시장보다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이동통신 시장. 이동통신 시장의 변화의 중심에서 계속 진화하고 있는 현장이 있습니다. 바로 SK TNS 수도권기지국지사인데요. 여러 현장을 아우르며 발주처와 협력사 간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도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 2018 SUPEX Best Safety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호 우리회사 슈퍼맨에서는 SK TNS 수도권기지국지사의 김학수 프로를 만나봤습니다.

2018 SUPEX Best Safety 우수상을 수상하셨는데요, 현장의 성과와 더불어 김학수 프로님의 활약상도 궁금합니다.

수도권기지국지사는 2018년 기준으로 14개 협력사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일일 약 150~250 현장에서 600~800여 명의 인원이 투입되고 있지요. 저희 현장에선 수도권 지역의 기지국과 중계기를 신설하고 이설하는 대개체 공사를 진행하고, 구조혁신이라고 하는 기지국 통합작업과 강관주 신설과 철거 등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역이 광범위하고 넓고 협력사가 많은데도 저를 포함한 수도권기지국지사 전 구성원이 합심해 무재해를 달성하여 우수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현장은 안전관리 방침으로 세 가지 핵심활동을 수행하였는데요.

첫째,Fail Safe 고도화 방안으로 옥상과 옥탑, 전주 등의 추락장소에서 승하강 시 안전블럭을 도입해 근로자의 추락을 사전에 예방했습니다.

둘째,작업팀장 워크샵을 통해 ‘작업팀장이 곧 관리감독자’라는 인식을 심어주었습니다. 덕분에 현장의 자율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지요.

셋째,Telecom사업본부장의 방침에 따라 안전활동 우수자에게 포상을 수여하여 동기부여를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협력사들에게 SK건설의 안전중심문화를 전파했고 자연스럽게 문화로 정착되면서 안전한 현장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프로님께서 수도권기지국지사 현장에선 어떤 업무를 수행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이동통신 기지국, 중계기 장비를 설치하고 시험조정과 개통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 1세대(Advaced Mobile Phone System), 2세대(Code Division Multiple Access), 3세대(Wideband Code Division Multiple Access), 4세대(Long Term Evolution)에 이어 현재 5세대(5G)까지 모든 세대의 기지국과 중계기 시설공사를 수행했습니다. 또한, 철탑과 강관주 시공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동통신의 진화과정을 모두 체험할 수 있었지요.

하시는 업무가 쉽지 않으실 것 같은데, 수도권기지국지사 현장에서 근무를 하시며 힘든 점과 보람을 느꼈던 사례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현장 업무는 고되긴 하지만 그만큼 보람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이동통신 업무는 서비스업이라고 생각하는데요. SKT 이동통신 고객이 최고의 통화품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휴일이나 휴가철, 불꽃놀이, 축제, 콘서트 등 사람이 많이 모일 것을 대비해 야간과 새벽에 공사를 진행합니다. 그래서 휴일에 쉬지 못하고, 가족여행을 잡았다가 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긴 했습니다.

지난 6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세계 각국의 기자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공사를 했는데, 역사적인 순간에 있었다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이동전화가 필수품이고, 많은 사람들이 IT를 쉽게 접하고 이용합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 그 산업혁명에 꼭 필요한 신경망을 만들고 있다는 보람도 느낍니다.

신입사원 시절 김학수 프로님께 영향을 준 멘토라 할 수 있는 프로님이 있는 지 궁금합니다.

지금은 정년퇴임하신 박관응 지사장님이 떠오릅니다. ‘직장인의 기본은 근태다. 근태를 잘 유지하는 것이 직장인의 기본이고 생명이다.’라는 가르침을 주셨지요. 그리고 일에 대한 열정과 발주처를 상대하는 법, 업무 실수가 발생하면 대처 방안, 모르는 업무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주변의 동료와 선배들에게 질문해 답을 찾는 방법 등 업무 처리 방식을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알려주신 분입니다. 실수할 땐 정확하게 지적해주시고 그 외엔 구성원들을 가족처럼 품어 주시는 아버지같은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요즘도 종종 전화를 드리고 찾아 뵙고 있습니다.

어린시절엔 어떤 꿈을 갖고 계셨나요? 그리고 현재는 어떤 꿈을 이루고 싶으신가요?

제 어렸을 적 꿈은 지금과는 아주 다른 길이었는데요. 바로 요리사였습니다. 요리에 관심이 많았고, 20대 초반에는 친구와 함께 요리학원도 함께 다녔습니다. 그 친구는 현재 5성급 호텔에서 주방장을 하고 있습니다. 전 요리사가 아닌 통신이라는 꿈을 이루게 되었고, 현재는 꿈이라기엔 소박한 희망사항이 있습니다. 부모님, 3남매가 있는 우리 가족, 그리고 동생 가족이 한 집 1, 2, 3층에 함께 살고 있는데요. 가족 모두 지금처럼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는 것의 저의 바람입니다.

독서의 계절 가을이 왔는데요. 가장 최근에 읽은 책과 나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을 소개해주세요.

제가 업무가 바쁘다는 핑계로 업무 관련 책을 주로 읽어서 독서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닙니다. 최근에 읽은 책은 김원중 작가가 쓴 ‘마음에 쓴 고전’입니다. 매일이 바쁘고 여유가 없는 일과인데 김원중 교수의 책은 짧은 고전으로 이뤄져 있고 힘이 되는 문장들이 많아서 읽고 나면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자기를 굽힐 수 있는 사람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지만, 이기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반드시 적을 만나게 된다.’라는 구절이었습니다. 삶의 지표가 되는 문장이어서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을 꼽자면 신봉승 작가의 ‘위하여(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입니다. 역사 속의 가르침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인데요. 역사는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기록한 것이라 역사를 읽으면 현실의 일들과 겹쳐 보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행실을 본받게 되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역사책을 통해 찾을 수 있어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독서 이외에 즐기는 취미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나요?

우선 요리를 꿈꿔온 만큼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대가족이 함께 살다 보니 11인분의 요리를 하고 있습니다. 보통 볶음 요리를 주로 합니다. 그리고 운동을 좋아합니다. 축구도 오랫동안 했었는데 허리를 다치면서 요즘은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다친 허리가 좋아지는 느낌도 들고 개운해서 강력 추천하는 운동입니다. 운동 외에 취미로는 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평소 업무 스타일과 회사에서 꼭 지키는 원칙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업무 스타일은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발주처와 협력사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발주처와 협력사의 이해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조율을 잘 하기 위해선 관계를 적절히 형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발주처, 협력사와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공종의 우선순위는 안전입니다. 아무리 공기가 단축되고 원가 절감이 이뤄져도 안전사고가 발생한다면 의미 없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에 우선순위는 안전, 무재해 달성이라는 생각에 안전에 있어서는 타협하지 않는 것이 저의 원칙입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이동통신 시장은 타 시장에 비해 유독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은 계속 진화하고 있기에 변화하는 환경에 도태되지 않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잘 적응하여 후배들에게 저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싶습니다. 또한, 정년까지도 회사에 필요한 인재로 현장Man으로 근무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함께 일하는 현장의 선후배 동료들 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해주세요.

이 기회를 통해 후배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 번째는 ‘말을 하기 전에 듣는 사람의 입장을 배려하며 문제의 핵심을 정확하고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은데요. 자신이 아는 것을 듣는 이에게 정확하게 설명하고 이해시킬 수 있다면 그제야 비로소 진짜 지식, 나의 지식을 얻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질문으로 2019년은 나에게 ㅇㅇㅇㅇ의 해다, 라는 질문 드립니다. 2019년을 어떤 해로 만들고 싶으신가요?

빠르게 변화하고 새롭게 진화하는 지금 이 시대에서 무엇보다 더 빨라지고 있는 우리의 세상에서 가장 먼저 선점하여 혁신을 이루고, 그 변화의 중심을 이끌어가는 한 해로 만들고 싶습니다.

나만의 원칙으로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가는 김학수 프로, 지금도 세상은 변화하고 있지만 기본과 원칙은 변하지 않겠지요.
안전이라는 기본을 바탕으로 변화의 중심이 될 김학수 프로의 2019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