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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2019년 3월호

메인 비쥬얼

지난 해 11월, 스마트폰, 태블릿PC등으로 실시간 시공관리를 할 수 있는 시공관리 모바일 앱 ‘나기사’가 개발되었습니다. 현장에 있는 실무자들에게 업무효율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았는데요. 앱이 만들어지고 3개월 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 ‘나기사’를 통해 현장에선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요? 개발을 맡은 건축사업기획팀 김호섭, 정보기획1팀 김민서 프로와 현장에서 직접 ‘나기사’ 앱으로 현장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과천 위버필드 현장의 김대식 프로를 만나봤습니다.

‘나기사’는 스마트폰, 태블릿 PC등으로 실시간 시공관리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이 앱은 디지털 Interface 기술의 발달,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 대내외 근무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현장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나기사’는 스마트폰, 태블릿 PC등으로 실시간 시공관리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이 앱은 디지털 Interface 기술의 발달,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 대내외 근무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현장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나기사’의 탄생이 있기까지 기획과 개발을 함께 한
건축사업기획팀 김호섭 프로와 정보기획1팀 김민서 프로를 만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건축주택부문 시공관리용 모바일 앱 ‘나기사’를 개발하게 된 배경은 무엇이었나요? imt01

김호섭 프로 - 출발은 제가 본사에 오기 전에 현장에서 느꼈던 개인적인 Pain Point에서 시작됐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기획부서로 오게 되면서 당시 부각되던 4차 산업혁명, 모바일화, 건설 현장업무의 혁신 등의 키워드와 함께 현장업무 효율화를 방향성으로 잡고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말 그대로 그림이었죠. 그 제안을 김민서 프로가 현실화해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민서 프로 – 타사에서 구현된 시공관리 모바일 앱을 살펴보니 잘 활용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기능의 장점과 단점을 철저히 파악하여 그 한계를 넘어보자는 생각으로 야심 차게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모바일 앱 기능이 어떤 식으로 업무 효율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김호섭 프로 - 실시간으로 장소의 제약없이 도면과 문서 확인이 가능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나기사’의 큰 장점이지요. 저 또한 현장에서 근무할 때 급하게 도면을 보고 싶으면 자리에 앉아있는 동료에게 부탁해 메일로 받아 핸드폰으로 확인하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내 핸드폰과 내 컴퓨터의 Data가 실시간 동기화돼서 도면을 그때그때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모바일 앱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호평 받은 기능을 소개해주세요.

김호섭 프로 - 처음엔 영화같은 이상적인 이미지도 많았지만, 완성도가 부족한 시스템을 만들어봐야 현장의 일만 더 늘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실효성 있고 구현 가능한 기능들로 범위를 좁혀서 접근했습니다. 현장 구성원들도 시급하게 도면이나 Data를 확인하고 전송하는 등의 기능이 많이 쓰이고 문서를 작성하는 기능은 활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김민서 프로 – 총 여섯 개 기능을 개발했는데 전사 공통으로 쓸 수 있는 기능은 도면과 문서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로그를 파악했을 때 도면을 다운받거나 열람하는 기능을 많이 사용하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앱을 개발하며 힘들었던 기억이나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김민서 프로 – 힘들었던 기억은 딱히 없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현장 경험이 전무하다 보니 앱을 개발하며 현장 업무를 알아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현장에 나가 일일 기사업무 체험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앱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은 김호섭 프로님의 열정 덕분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김호섭 프로님께서 기획했던 것에 비해 기술/보안적인 문제로 구현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남습니다.

김호섭 프로 - 힘들었던 기억은 없고 즐겁게 했던 것 같아요. 다만 TF구성원 모두 파트너십을 갖고 일하다 보니 서로의 업무를 깊게 이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데, 그러다 보면 내가 원하는 기능의 목표치에서 한 발짝 물러날 수밖에 없을 것 같아 김민서 프로님의 고충을 일부러 모른 척하기도 했어요. 아마 그게 김민서 프로에게 힘든 부분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드네요.


‘나기사’라는 앱 이름은 공모전을 통해 정해졌다고 들었는데, 선정된 이유가 있나요? 다른 재밌었던 공모작들도 알려주세요. imt03

김호섭 프로 - ‘나기사’는 저희 사업부문에서 오래전부터 구성원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쓰였는데요. (‘나’는 ‘SK’의 한글 전환 시 단어) 현장관리의 꽃은 직접 발로 뛰어다니는 기사들이고 이번에 개발한 앱이 그런 기사들의 고충 해결에 Focusing되어 있기 때문에 ‘나기사’라는 애칭이 가장 좋겠다고 결정했어요. 이 외에 ‘공사지원 프로그램’과 ‘Construction’의 ‘공(Con)’과 ‘프로(PRO)’호칭의 결합이라는 이중적 의미가 담긴 ‘공프로’, SK(나)에 NUMI(누미)를 더하여 지식 공유의 의미를 담고 있는 ‘나누미’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애칭입니다.


‘추후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기능이 있으신가요? imt04

김호섭 프로 - ‘나기사’ 개발을 완료했다고 해서 무언가 ‘완성’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출발선’을 남들보다 늦게 이제야 지난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지금도 안드로이드 기반이 아닌 아이폰에선 보안 관련 정책의 충돌로 80~90%만 기능을 쓸 수 있는 상태이며 많은 구성원들이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는 그런 문제들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지요. 아직 부족한 것이 명백하므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사용해 보시고 개선사항을 디테일하게 전달해 주시면 더욱 감사드리겠습니다.

김민서 프로 – 올해 상반기까지 모니터링을 하고 활용도 분석을 하는 기간으로 잡고 있습니다. 상반기에 분석한 것들을 하반기엔 적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지만 현장 구성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김호섭 프로님을 통해 많은 개선의견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구성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김호섭 프로 - CEO께서 “혼자 꾸는 꿈은 꿈일 뿐이지만,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신년사에서 말씀하셨듯이,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 적극적인 참여와 피드백이 있다면 활용도 높은, 사용하고 싶은 애플리케이션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민서 프로 – 건축시공관리 모바일앱의 도면/문서 기능은 전사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PRO Viewer라는 별도의 App.으로 구축되어 현재 Hynix MF, S-Project, 고성GGP 현장에 적용되어 있고 Infra 현장에도 조만간 적용할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막연히 ‘모바일 앱이 있으면 편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출발해 이렇게 ‘나기사’가 만들어지기까지, 두 프로님 외에도 함께 앱을 위해 열심히 뛴 구성원들이 있기 때문이었겠죠? 그렇다면 현장에선 앱을 개발하며 가졌던 기대효과대로 ‘나기사’가 잘 쓰이고 있을까요? 스카이즈가 직접 현장에서 앱을 이용하고 있다는 과천 위버필드 현장의 김대식 프로를 만나보았습니다.

‘나기사’가 현장 업무 효율에 어떤 도움을 주고 있나요? imt05

저는 현장에서 막내 직원이다 보니 챙겨야 할 서류들이 많이 있습니다. 장비들과 서류들을 챙기려면 무게도 나가고 무엇보다 종이도 참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앱으로 도면이나 서류 확인이 가능해지면서 현장에서 도면이나 서류를 확인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앱이 없었을 때엔 서류를 확인하려면 현장에서 사무실을 오가야 했는데, 그 시간이 왕복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낭비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앱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앱을 사용하며 현장의 일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는 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불필요한 이동시간을 줄였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Biz.Partner와 의사결정 사항이 있을때, 나기사 앱을 통해 시방서나 매뉴얼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모바일을 사용한 현장업무을 통해 신속한 의사 결정 프로세스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은 모든 구성원이나 Biz.Partner의 사용이 저조한 부분이 있어 자주 사용되지 않는 기능도 있지만 앞으로 앱이 좀더 활성화되면 종이문서도 눈에 띄게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바일 앱 ‘나기사’가 생기고 불편한 점이 있다면요? imt06

저는 편한 점은 많았지만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앱의 기능이 조금 더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은 있지만, 앱이 생겨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불편함은 느끼지 않습니다.


실무자 입장에서 앱에 추가되거나 변경되었으면 하는 기능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현장에서 급하게 도면이나 문서를 봐야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럴 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한 기능은 즐겨찾기 기능이었어요. 도면은 북마크 기능이 있는데 문서는 아직 없더라고요. 예전에 열람한 히스토리가 남는 기능이 있다면 좋겠고, 내가 보고 싶은 페이지를 바로바로 찾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장의 네트워크 속도 등의 문제로 도면/문서 로딩이 가끔 지연되는 경우가 있는데 Biz Partner와 빠른 소통을 위해서 이런 부분도 개선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객과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독창적 가치를 제공하여 독보적 위치를 선점해야 하는 목표를 가지고 2019년을 시작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지속성장을 위한 기틀을 더욱 튼튼히 다져야 할 때입니다. 기존의 익숙함을 버리고 새로움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면 우리는 함께 혁신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모바일을 통한 일혁신으로 독창적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SK건설의 힘찬 미래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