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December2018년 12월호

메인 비쥬얼

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019년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로 삼으려면 세계의 경제 흐름을 읽고 한발 앞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글로벌 자문기관 가트너(Gartner)에서는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2019년 주요 전략 기술 트렌드를 발표했습니다. 주로 혁신적인 잠재력이 있는 기술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폭넓은 영향력과 활용 사례를 보이는 신기술과 급성장세를 자랑하며 향후 5년 내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들이 눈에 띕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가 앞으로 눈여겨봐야 할 기술들을 소개해드릴게요.

* 위 내용을 클릭하여 해당 섹션으로 바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로봇, 드론, 자율주행차 등과 같은 자율 사물(Autonomous Things)은 AI를 이용해 인간이 수행하던 기능들을 자동화하는 기술입니다.

이들이 제공하는 자동화는 엄격한 프로그래밍 모델을 통한 자동화의 수준을 뛰어 넘고, AI를 활용하여 주변 환경 및 사람들과 상호작용 합니다. 드론이 넓은 밭을 조사해 수확할 준비가 되었다는 결론을 내리면 자율 수확 기계를 작동시키는 것이죠.

증강 분석(Augmented Analytics)은 분석 콘텐츠가 개발되고 소비 및 공유되는 방식을 혁신하기 위해 머신 러닝을 이용하여 증강 지능의 특정 영역에 초점을 맞춥니다. 증강 분석 기능은 데이터 준비, 데이터 관리, 최신 분석,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프로세스 마이닝 및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의 주요 기능으로 빠르게 발전할 전망입니다.

증강 분석으로부터 얻은 자동화된 통찰력은 HR, 재무, 영업, 마케팅, 고객 서비스, 구매조달 및 자산관리 부서 등의 기업 활동에 적용될 예정인데요, 애널리스트나 데이터 과학자를 포함한 모든 직원들의 결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증강 분석은 데이터 준비, 통찰력 생성 및 통찰력의 시각화 프로세스를 자동화하여 많은 상황에서 전문 데이터 과학자가 필요하지 않게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대부분의 AI 강화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전문 데이터 과학자들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와 협력해야만 했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전문 개발자들이 서비스형 사전 정의 모델을 사용하여 단독으로 운영할 수 있는 모델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개발자에게 AI 알고리즘 및 모델 생태계는 물론, 모델 및 AI 역량을 솔루션에 통합하도록 설계된 개발 툴을 제공하게 됩니다. 다양한 데이터 과학, 애플리케이션 개발, 테스트 기능을 자동화하기 위해 AI가 개발 프로세스 자체에 적용되면서, 또 다른 수준의 전문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회가 발생하게 되지요. 2022년에 이르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로젝트 중 최소 40%가 해당 팀에 AI 공동개발자가 소속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컴퓨터에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입니다. 가트너는 2020년까지 200억 개 이상의 커넥티드 센서 및 엔드포인트가 생성될 것으로 예상하며, 잠재적으로 수십억 개에 달하는 사물에 디지털 트윈이 존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조직들은 처음에는 간단한 방식으로 디지털 트윈을 적용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은 올바른 데이터를 수집 및 시각화하고, 분석과 규칙을 적용하며, 비즈니스 목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향상시키면서 진화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에지는 사람들이 사용하거나 우리 주변에 내장된 엔드포인트 디바이스를 지칭합니다.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은 정보 처리, 콘텐츠 수집 및 전달이 엔드포인트와 인접한 곳에서 처리되는 컴퓨팅 토폴로지(topology)입니다. 에지 컴퓨팅은 트래픽 및 지연 시간을 줄이기 위해 트래픽과 프로세싱을 로컬에서 처리하려고 하지요.

머지않아 에지는 IoT에 의해 주도되고, 필요에 의해 프로세싱은 중앙화 된 클라우드 서버가 아닌 끝 부분 가까이에서 유지될 거라 예상됩니다. 하지만 새로운 아키텍처를 만드는 것 대신, 클라우드 컴퓨팅과 에지 컴퓨팅은 중앙 서버뿐 아니라 분산화 된 온프레미스 및 에지 디바이스 자체에서 중앙 서비스로서 관리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완하는 모델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블록체인(Blockchain)은 분산 원장(distributed ledger)의 한 종류로, 신뢰 구축, 투명성 제공, 비즈니스 생태계 간의 마찰 감소로 인한 잠재적 비용 절감, 거래 합의 시간 단축, 현금 흐름 개선 등을 통해 산업을 재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오늘날 신뢰는 은행, 어음교환소, 정부, 그리고 중앙당국 역할을 하는 기타 기관들에 구축되어 있고, 이들의 데이터베이스에 안전하게 저장됩니다. 이러한 중앙화 된 신뢰 모델은 거래에 지연 및 마찰 비용(커미션, 수수료 및 화폐의 시간가치)을 추가하게 됩니다. 반면, 블록체인은 대안적 신뢰 모드를 제공하고 중재 거래에서 중앙당국의 필요성이 없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재의 블록체인 기술 및 개념은 미성숙하고, 사람들의 이해도가 높지 않으며, 업무에 필수적이고 규모가 큰 비즈니스 운영에 활용 가능한지 여부는 검증되지 않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엄청난 혁신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분산형 데이터베이스를 포함한 블록체인의 모든 특성이 구현된다면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들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거나 기록을 디지털화 함으로써 운영 효율성을 달성하는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이들은 알려진 개체 간의 정보 공유를 향상시키고, 물리적 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추적할 수 있는 기회를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화형 플랫폼은 사람들이 디지털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및 혼합현실(MR)은 사람들이 디지털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는데요. 이러한 인식과 상호작용 모델의 통합된 변화는 미래 몰입형 사용자 경험을 이끌어 낼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개별 디바이스와 단편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기술에서 벗어나, 다중 채널 및 다중 모드 경험으로 생각을 전환하게 됩니다. 다중 모드 경험은 기존의 컴퓨팅 디바이스, 웨어러블 기기, 자동차, 환경 센서와 가전제품을 포함한 수백개의 에지 디바이스를 아우르는 디지털 세상과 사람들을 연결시켜주는데요. 다중 채널 경험은 모든 인간의 감각을 이용할 뿐만 아니라 다중 모드 디바이스의 고급 컴퓨터 감각(열, 습도, 레이더 등)을 모두 활용합니다. 이러한 다중 경험 환경은 개별 장치가 아닌 우리를 둘러싼 공간이 "컴퓨터"를 정의하게 되는 앰비언트 경험(Ambient Experience)을 제공하는 것이고, 사실상 환경이 컴퓨터가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스마트 공간은 인간과 기술 시스템이 더욱 개방되고, 연결되며, 조율되고, 지능적인 생태계에서 상호작용하는 물리적 혹은 디지털 환경을 말합니다. 사람, 프로세스, 서비스 그리고 사물 등 여러 요소들은 스마트 공간에 모여 타겟 사용자 및 산업 시나리오를 겨냥한, 보다 몰입적이고 상호적이며 자동화된 경험을 창출하게 됩니다.

디지털 윤리와 개인정보보호는 개인, 조직 및 정부 모두가 우려하는 부분이지요. 사람들은 자신의 개인정보가 공공 및 민간부문에서 조직에 의해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고, 이러한 우려에 대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 조직들에 대한 반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모든 논의는 디지털 윤리와 고객, 구성원 및 직원들의 신뢰에 대한 광범위한 주제에 근거해야 합니다. 개인정보보호와 보안이 신뢰 구축의 기본 요소지만, 신뢰는 사실상 이러한 요소들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신뢰는 증거나 조사 없이 진술의 진실을 받아들이는 것인데요. 궁극적으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조직의 입장은 윤리와 신뢰에 대한 보다 광범위한 개념에서 주도돼야 합니다. 개인정보보호에서 윤리로의 전환은 '우리는 준수하고 있는가'에 대한 담론을 '우리가 옳은 일을 하고 있는가'에 관한 것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 QC)은 정보를 양자 비트(큐비트) 요소로 나타내는 전자와 이온과 같은 아원자 입자의 양자 상태에서 작동하는 비고전적인 컴퓨팅의 한 유형입니다. 양자 컴퓨터의 병렬 실행과 기하급수적인 확장성은 전통적인 접근 방식으로는 너무 복잡하거나 전통적인 알고리즘으로 해결책을 찾기에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는 문제들을 해결하기에 탁월하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특히 자동차, 금융, 보험, 제약, 군사 및 연구 기관과 같은 업계들은 양자 컴퓨팅의 발전으로부터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제약 업계에서는 양자 컴퓨팅이 새로운 암 치료 약물을 시장에 내놓는 시간을 가속화하기 위해 아원자 수준에서 분자의 상호작용을 모델링하는 데 이용될 수 있습니다. 또는 양자 컴퓨팅을 이용해 새로운 제약 방법론으로 이어지는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도 있게 됩니다.

위기가 와도 돌파할 수 있는 혜안을 얻기 위해선 한발 앞서 미래에 대한 윤곽을 그리고 있어야겠지요. 다가오는 2019년에 주목해야 할 10대 전략 기술 동향을 살펴봤는데요, 미래를 아는 힘을 기르며 한 해를 마무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참고 영상 : Gartner Top 10 Strategic Technology Trends 2019 (https://www.youtube.com/watch?v=nRTRyfIDp4k&feature=youtu.be)
*참고 기사 : 가트너, 2019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 발표 (http://www.ciokorea.com/news/39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