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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2018년 6월호

‘어디선가~누군가에~무슨 일이 생기면♬♬♬’ 짜짜짜 나타나는 ‘짱가’와 ‘슈퍼맨’에게는 결정적인 약점이 있다. 그건 바로 ‘무슨 일이 생겨야만’ 나타난다는 거!! 그러나 우리회사 슈퍼맨 조민광 과장은 무슨 일이 생기기 전에 여기저기 출몰한다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다. 현장에서 안전의식은 기본 중의 기본, 품질이 기술적인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사명 아래 현장의 품질안전을 책임지고 무재해 365를 일궈낸 ‘진짜 진짜 멋진 슈퍼맨’을 만나보자.

1912년 출항 5일만에 침몰한 타이타닉호는 아주 작은 볼트 하나가 원인이라는 설도 있어요. 대형참사는 큰 것이 아니라 작은 것에 기인합니다. 그래서 항상 SK건설 10대 안전수칙과 현장안전보건방침을 되새기고, 모든 구성원 및 근로자들이 안전수칙을 위반하지 않도록 상시 체크하고 있습니다. 또 명일 작업 사전미팅에서 도출된 예상 리스크를 당일 작업 시작 전 근로자들에게 주의교육을 실시하고 체크리스트에 부여된 R&R 담당자들이 ‘모바일 SRM’을 통해 안전사항을 서로 공유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저 혼자만의 힘으로 가능하지 않구요, 소장님 이하 현장 구성원 모두가 각자 맡은 안전직무와 책임을 다해서 얻은 성과입니다. 산업안전보건법과 KOSHA 18001 운용직무에 따라 관리감독자로서 해야 할 일을 충실히 이행하고, 현장 안전보건방침인 ‘기본과 원칙준수를 통한 무재해실현’을 실천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안전관리의 변수가 되는 특성들이 아주 많은 현장입니다. 지형의 특성상 바다가 인접해 있어 오후 시간이면 15m/sec. 이상의 순간돌풍이 불어올 때가 많습니다. 고소작업이 많은 현장인데 바람의 영향으로 장비전도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서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 현장 주변이 산악지형이라 토공법면 작업에 산을 깎고 옹벽을 세우는 작업이 많아 미끄럼사고나 추락사고, 낙석사고 등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관리감독자가 항상 날씨 및 각종 상황에 대한 전체적인 파악을 해야 하는 등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죠. 최근에는 지진에 대한 이슈도 있어서 지진계측기로 체크를 하고, 지진 감지시 계측팀이 즉시 대응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성수대교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지하철 폭발 등 대형참사를 통해 우리는 교훈을 얻고는 하는데요, 왜 사전에 위험을 인지 못하는 걸까요? 그것은 작은 것 하나부터 안전의식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 안전의식 이전에 기본과 원칙을 무시했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것부터 지키려는 우리의 노력과 확고한 인식, 그리고 인식을 실천하는 강한 실행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Detail Management를 통한 안전의식 마인드가 정착된다면 대형참사를 비롯해 현장의 사건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등 뒤로 한 손은 어깨넘어 한 손은 허리에서 서로 맞잡으려해도 해도 닿지 않는 딱 그 부분이 있잖아요? 울진이 딱 그런 위치입니다. 서울/수도권 지역에서도, 전라 충청 경상 지역에서도 먼 곳, 그러다 보니 구성원들이 집에 다녀오려면 차로 기본 3시간에서 멀게는 5시간 이상 운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요. 나름 울진 현장 생활의 애로사항입니다만, 다들 즐겁게 극복하고 있습니다.

하루 일과는 아침 6시에 기상, 6시30분 TBM 장소로 이동해서 체조 및 TBM을 마치면 아침식사를 하죠. 아침식사 후 본격적인 하루가 시작됩니다. 전날 진행한 ‘명일 사전미팅’에서 부여된 R&R대로 작업 전 꼼꼼히 체크하고, 공사 진행 중에도 위험요소가 없는지, 근로자가 불안전한 행동을 하지는 않는지 늘 확인하고, 필요 시에는 안전교육 또는 작업중지, 특별교육을 통해 위험요소 제거 후 작업진행을 하게 합니다. 이렇게 하루 종일 근로자와 밀착 활동을 하면서 작업이 끝날 때까지 작업절차 준수여부를 확인하고 하루를 마무리하죠.

다들 퇴근 이후의 시간을 보람차고 즐겁게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우리 현장은 차로 5분이면 바닷가에요. 하루 일과 마무리 후 몇몇 ‘강태공’들이 모여 낚시를 하곤 하는데요, 요즘 같은 봄이면 더욱 더 재미가 있어요. 낚시로 낚은 고기를 숙소에 와서 직원들과 나눠먹고 대화하는 재미가 큽니다. 그리고 체력단련실에서 운동도 하고, 자격증 공부에 집중하는 구성원들도 많아요.

뭐니뭐니해도 체력관리가 가장 중요하죠. 하루에 1시간 이상 운동을 하며 꾸준히 체력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자기 전에 푸시업 300개 이상, 근력운동 및 유산소운동은 숙소 체력단련실에서 가급적 매일 하고 있습니다. 체력관리는 가정관리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거든요.

집은 세종시로 중2, 초5, 초1 아들 세 녀석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 녀석들을 상대하려면 보통 체력으로는 불가능하죠. 격주로 집에 가는데 집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아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 미리 계획을 짭니다. 그래야 아내도 아이들 뒤치다꺼리에서 벗어나 좀 쉴 수 있으니까요. 현장에서는 열심히 일하고, 집에 가서는 아이들과 최선을 다해서 함께 활동하는 것, 마흔 다섯의 아빠가 할 수 있는 최선인 듯 합니다.

후배들에게 배울 점이 너무 많습니다. 요즘 후배들 정말 자기관리가 철저하더라구요. 계획을 세워서 할 거, 안 할 것을 구분하고 자기주도적으로 삶을 꾸려가고, 또 성과를 얻어내는 후배들을 보면 정말 부럽고 배우고 싶습니다. ‘일이 중심이다’라는 제가 가진 고정관념을 깨고, 삶을 주도적으로 운용하려고 저도 노력하고 있어요.

선배님들 역시 만만치 않죠. 지치지 않는 학구열! 꼭 본받고 싶습니다. 부장님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서 공부를 하고, 기술사를 취득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부럽고, 스스로 반성하게 되죠. 저도 기술사 준비를 안 한 건 아닌데요, 좀 더 분발해서 내년에는 꼭 기술사를 취득하는 쾌거를 이룩하고 싶네요.

글쎄요~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아침에 출근하면 선배, 후배들에게 웃는 얼굴로 큰 소리로 아침인사를 해서 그럴까요?(웃음) 긍정의 에너지를 주고받는다고 할까요? 긍정으로 다가가면 긍정의 답을 주더라구요. 사실 사무실과 숙소가 지척이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보는 얼굴이라 출퇴근이라는 개념이 없는 생활이지만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듯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생활하는 회사생활이 이미 절반은 성공하는 것이라 스스로 믿고 있습니다. 이렇게 20년간 회사생활을 하고 있지요.

해마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데요, 타경쟁사와 안전사고율을 비교해보곤 합니다. 단 한 해 만이라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SK건설’이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그게 제가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이고, 바램입니다.

무재해365 SUPEX상은 저뿐만 아니라 우리현장 소장님 이하 모든 구성원들의 많은 노력과 땀으로 일군 값진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남은 공사기간 동안 지금까지보다 더 어렵고 힘든 공정이 이어질 텐데요, 그럴수록 더욱 단합된 모습과 ‘안전이 최우선이다’라는 생각으로 준공하는 그날까지 무재해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포항~삼척 철도건설 11공구 현장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