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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2018년 2월호

그린비와 함께하는 두 번째 Beyond Green 시간입니다. 오는 16일은 민족대명절 중 하나인 설날인데요,
평소에는 투철한 환경보호 정신을 발휘하다가도 명절만 되면 면죄부를 받은 듯 자원을 낭비하고 자연을 훼손하는 분들, 종종 계시죠?
혹시 ‘일 년에 한두 번뿐인데 뭐 어때~’, ‘명절에는 나만 그런 것도 아닌데~’와 같은 생각으로 무심코 명절에 자연에 상처를 입히고 있진 않나요?
그렇다면 이번 호 Beyond Green을 주목하세요! 영수증만 봐도 여러분의 명절 활동을 알 수 있습니다.
명절에도 변함없이 자연을 생각하는 그린비의 저탄소 녹색 명절 만들기! 여러분도 함께해요!

지출

42,000원

10,900원

사용처

고속버스터미널

터미널 슈퍼

내용

4인 가족
편도 승차권 구입

음료 및 과자

첫 번째 의뢰자인 A씨. 그의 고향은 서울에서 약 1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매년 자가용으로 이동했지만 올해는 자녀들에게 대중교통 경험을 시켜주기 위해 시외버스를 이용해 고향을 찾았습니다.

승용차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0.194kg CO₂/km로 버스(0.027kg CO₂/km)의 7배에 달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그만큼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도로정체를 해소해 고향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주유비를 절약해 경제적 가치 또한 실현 할 수 있으니 그뤠잇한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버스보다 탄소배출량이 더 낮은 철도 (0.036kg CO₂/km)를 이용했다면 아주~ 그뤠잇했겠죠?

지출

20,200원

사용처

L마트

내용

종이컵, 1회용 식기 구입

두 번째 의뢰자인 B씨. 성묘음식을 담기 위해 일회용품을 구입했습니다. 일회용 식기는 간편하게 처리 가능하며, 설거지를 줄여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종이컵 1개를 생산하는 데 200리터의 물이 들어간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식기 세척에 소비되는 물 양의 수십 배 수준이죠. 이 외에도 일회용품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양의 전기와 펄프가 사용되는데요, 평소 사용하는 일회용품의 양을 10%만 줄여도 연간 1,319억 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성묘음식은 간소하게, 재사용 가능한 도시락에 담는다면 자연도 보호하고, 자원은 절약하고, 경제적 손실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지출

51,320원

78,000원

사용처

한국전력공사

도시가스공사

내용

가전기기의 플러그를
모두 분리함

보일러도 완전히
전원을 꺼버림

세 번째 의뢰자인 C씨. 1박2일로 집을 비우게 되어 TV, 컴퓨터 등 각종 가전기기의 플러그를 모두 분리했습니다. 또한 보일러도 완전히 전원을 꺼버렸습니다. 이로써 화재 걱정도 줄이고, 대기전력도 완벽하게 차단할 수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대기전력을 차단해 전기세를 절약한 점은 대단히 그뤠잇한 행동입니다. 대기전력은 전자제품 전체 전력의 11%나 차지하는데요, 대기전력을 차단하면 가구당 연간 45,000원의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장 많은 대기전력을 발생시키는 셋톱박스(12.3와트)와 인터넷 모뎀(6와트)은 외출 시 반드시 꺼주세요(사용하지 않을 때도요). 단 보일러 전원을 완전히 꺼버린 점은 약간 스튜핏합니다. 짧은 외출에는 일정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외출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일러 전원을 꺼버리면 재난방 시 난방수를 급속하게 데우는데요, 이는 더 많은 연료를 소모하기 때문입니다.

지출

383,220원

7,600원

사용처

마트

택시

내용

돼지고기, 소고기,
굴비, 나물, 감자,
부침가루, 갈비양념,
야채, 술, 과일, 한과 등

마트에서 집까지
타고 감

네 번째 의뢰자인 D씨. 결혼 후 처음 맞이한 명절이다 보니 다소 무리해 장을 본 듯한 기분이지만, 가족 및 친지, 이웃들과 함께 나눠먹으면 괜찮다고 생각해 과감하게 결제했습니다. 짐이 너무 많다 보니 오늘은 어쩔 수 없이 집까지 택시를 탔어요.

명절처럼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대량 조리할 때는 더더욱 계획적인 장보기가 필요합니다. 만들고자 하는 요리, 인원 수 등을 고려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장을 면 막대한 양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뿐만 아니라 조리과정에 필요한 가스, 전기 등의 자원도 낭비하게 됩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2%만 줄여도 연간 27,400ton CO₂가 줄어들고 63억 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음식 재료를 구입할 때는 먹을 만큼, 필요한 만큼의 목록을 작성한 후 계획적인 장 보기를 해주세요. 불필요한 재료 구입에 드는 돈도 줄일 수 있고, 그만큼의 노동력도 덜 수 있습니다.

지출

100만원

사용처

○○구청

내용

쓰레기 무단 투기로 인한 과태료 지불

이번 성묘 길에 쓰레기를 산에 버리고 왔습니다. 쓰레기 대부분 닭뼈 등의 음식물 쓰레기에 종이처럼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이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무단투기로 신고되어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었어요.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여도 함부로 버리면 안 되는 건가 봐요.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라도 혼합배출을 하는 순간 재활용 가능한 자원은 폐기물이 되고 맙니다. 혼합배출된 쓰레기를 또 다시 분리수거를 하는 데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닭뼈는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생활쓰레기로 분리해 버려야 합니다. 사연 속 주인공처럼 쓰레기를 분리수거 하지 않고 자연에 무단 투기하면 부패로 인해 해충과 악취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침출오수, 다이옥신 등 각종 유해물질이 배출되어 수질, 토양 오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쓰레기 분리수거 방법은 스카이즈 비욘드그린 2015년 10월호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어요~). 이번 사건을 반성의 기회로 삼아 앞으로 분리수거를 생활화하시길 바라요!

명절이 지나면 몸살을 앓는 분들, 많으시죠? 이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우리 지구 또한 마찬가지랍니다.
자원낭비와 자연 훼손 등으로 인한 오염으로 지구도 극심한 명절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비닐 봉투 대신 장 바구니 사용하기, 친환경 농산물 구입하기, 에코 드라이브하기,
자연 훼손하지 않기 등을 실천해도 지구를 명절증후군으로부터 구해줄 수 있습니다.
그린비가 제시하는 친환경 명절 활동을 통해 여러분의 영수증이 건강한 녹색빛으로 물들기를 바라며
저 그린비는 3월호에 다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