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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2018년 2월호

88년생도 아닌 ‘88학번’의 얼굴이 저리 절대동안이어도 되는 걸까? 50대 아저씨가 저렇게 따뜻한 미소를 얼굴에 장착해도 되는 걸까? 거기에 냉철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열정적으로 답을 찾아가는 능력까지 겸비했으니, 안팎으로 위아래로 사랑 받는 아저씨가 바로 품질혁신팀 안성일 부장이다. 2018년 무술년의 첫 슈퍼맨을 우리는 제대로 선정한 것 같다.

품질혁신팀은 지난 해 여러 가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COPQ개선 활동이 각 단위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고, 제가 COPQ개선 활동 파트장이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오게 되었어요. 품질혁신팀 팀원들의 합심한 노력의 결과죠. 무엇보다 현장을 비롯해 각 단위별로 COPQ 개선활동을 열심히, 그리고 좋은 결과를 도출해준 우리 구성원 모두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일하는 자체에는 별다른 애로사항이 없어요. 다만, 우리 품질혁신팀이 열심히 제도와 시스템을 만들지만, 실제 적용에 있어서 모든 단위 프로젝트를 만족시키지는 못합니다. 제조업과는 달리 단위 TFT의 역량이 중요한 건설업이라는 산업의 특징 때문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도와 시스템을 만들고 혁신해가야 한다는 것이 품질혁신팀의 애로사항이라고 할까요? 당연히 보람은 우리가 만들고 개선한 제도와 시스템이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되어 성과를 거둘 때가 되겠죠.

글쎄요~ 뭐 스타일이랄 것까지 있을까요? 그저 내가 하는 일에는 내가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일하는 거죠. 직업인으로서 성과를 내고, 책임을 지고, 프로젝트를 완수해가는 과정을 ‘즐겁게’ 하려고 해요. 그게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그 위에 운 좋은 놈이라고 하지만요, 그 윗길에 ‘즐기는 놈’이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일할 때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후배들을 많이 다독거리고 배려하려고 노력하죠. 이번에 COPQ개선활동에 성과를 거둔 것도 즐겁게 일한 결과에요.

직장생활 제대로 하려면 사실 모든 걸 다 잘해야 하죠. 소통, 협력, 인간관계, 실무적 역량 등 다 잘해내야 하긴 하지만요, 그 모든 걸 쫓기 위해서 열정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열정이란 게 그저 ‘으쌰으쌰’하는 태도를 말하는 것은 아니에요. 일을 할 때 그저 시키는 대로만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답을 찾아가는 열정을 말하는 거죠. 찾아낸 답이 꼭 정답이 아니어도 되요. 정답이든 오답이든, 자신이 가진 생각과 데이터를 정리하고 고민할 줄 아는 열정, 그것이 가장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요? 저도 그러한 열정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솔루션을 찾아가는 열정을 가진 후배들과 함께 일하고 싶죠.

요즘 같은 시대에 꾸준히 공부하지 않으면 바로 뒤쳐지죠. 공부가 부족하면 우기게 되고, 후배들에게 자신의 생각만 강요하다 보면 ‘꼰대’ 소리를 듣는 거잖아요.
특히 품질부문에서 성장하려면 Communication & Coordination 능력이 필요합니다. 즉 매니지먼트 능력이 필수적이죠. 2017년에 PMP(Project Management Professional)에 도전해서 12월 시험을 치렀는데, 다행히 합격했어요. 그래서 2018년에는 ISO9001 심사원 자격에 다시 도전해보려고 준비 중입니다. 뭐 이것저것 준비하며 노력하고는 있어요.

동안에 비결에 있을까요? 원래가 그런 걸… (연예인들이 이렇게 말하면 참 기분 나쁘죠? ^^) 뭐 가능하면 웃으며 지내려고 하니까 그것이 좋은 인상을 만들지 않았나 싶네요. 아! 바셀린 제형의 크림을 꼬박꼬박 발라주는 게 비법일 수도 있겠네요.(웃음)
시간관리는 예전에는 몰랐는데, 나이가 드니까 ‘시간이 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돈이 조금 들더라도 시간이 덜 드는 방법을 선호하게 되었죠. 업무를 진행할 때 사전에 단위별로 잘게 쪼개서 진행하고, 업무지시도 그렇게 해요.
체력관리는 이제 안 하면 사는데 지장이 있을 나이잖아요? 피트니스센터를 2011년부터 꾸준히 다니면서 운동하고 있어요. 근력/유산소운동,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데, 요즘은 스트레칭을 더 많이 해요. 아무래도 힘든 운동은 진짜 힘들어서요.
가정관리에 대해서는 저만의 편견일 수도 있는데, 후배들이 물어보면 술 잘 마시는 여자와 결혼하라고 말해주곤 합니다. 아이를 좀 늦게 가져서 이제 고1 아들녀석 하나 있는데요, 우리 세 식구는 주말에 함께 술자리를 갖곤 해요. 아이도 음료수 한잔 놓고, 아내와 저는 술을 꽤 마시면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데, 그 시간에 많은 것들이 해결되고 풀리곤 해요. 밖에서 접대, 안에서 접대, 아주 힘듭니다.(웃음) 그래도 아이와 아내와 함께 술 한잔을 곁들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저에게도 큰 힘이 되구요. 가정은 대충 이렇게 관리하며 살고 있네요.

은퇴하겠죠? 후배들에게 존경의 박수를 받고 떠나는 선배가 되고 싶어요. 앞으로 10년 동안 하는 일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해야죠. 10년 후에는 일단, 아내와 단 둘이서 여행을 많이 다니는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싶어요.

작년에 COPQ개선활동을 통해 SUPEX 우수상을 수상했는데요, 우리 팀장님께서 올해는 최우수상을 타야지?라는 말로 격하게 격려(?)해주시네요. 아직까지는 여러 가지를 머릿속으로 구상 중인 단계입니다. 머리는 복잡하지만, 몸은 편한 상태로 있다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바로 실천에 들어가겠죠. 품질혁신팀의 혁신/개선은 계속될 예정이고, 저 역시 개인적인 역량강화에 부지런히 움직이는 한 해가 될 겁니다.

서두에도 얘기했지만 COPQ개선은 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전국 단위조직의 COPQ개선 리더들이 움직여주지 않았다면 절대 얻을 수 없는 성과였죠. 이 자리를 통해서 우리 품질혁신팀의 COPQ개선활동을 믿고 실천해주신 모든 구성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그리고 2018년, 최우수상 가시죠!!!! 모두 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