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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2017년 11월호

전국 단위의 시험에서 수석을 차지한 수재들에게 꼭 묻는 것이 있다. 바로 공부 잘하는 비결! 그러나 그들은 마치 서로 짠 것처럼 똑같은 대답을 한다. “주요 과목 중심으로 예습복습을 철저히 하고 학교 수업에 충실했다.” 그 쉬운 걸 왜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원래 기본이 가장 어려운 법이다. 대학(大學)에 나오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우리는 거의 첫 번째 단계인 ‘수신(修身)’부터 쉽지가 않다. 회사 업무를 수행하거나, 또는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관리’가 우선되어야 하며, 철저한 자기관리의 첫 번째는 ‘수신(修身)’ 즉 자신의 몸을 관리하는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기본에 충실한, 수신에 성과를 거둔 사람들과 함께 ‘철저한 자기관리’의 덕목에 대해 알아보자.

건강관리센터에서 지난 7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실시한 이벤트에 적극 참여하거나,소기의 성과를 거둔 세 명의 용사를 모셨다.

유산소운동 전국일주 1위

미션! 주사위를 던져라! 2위

체지방 최대 감량자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색상에 맞는 운동 및 게임을 수행하여 미션을 완료 시 스탬프를 받는 이벤트

이벤트 기간 내 유산소 운동시간을 측정, 가장 많이 운동한 회원 선발 이벤트

건강관리를 위해서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 실천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각자 저마다의 이유로 이벤트에 참가해 성공적인 결실을 거둔 3인의 용사는 왜? 굳이? 그 어려운 운동을 하게 되었을까?

이광섭 부장

결론부터 말하면 일찌감치 이 세상 하직할 것 같아서죠. 제가 쿠웨이트에서 4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년 반, 그리고 본사 잠깐 있다가 에콰도르 현장에서 4개월을 보냈어요. 거의 10년을 외국에서 지내면서 운동과는 담을 쌓고 지냈죠. 중동 현장에서 주는 규칙적인 식사 외에는 별다른 취미나 활동 없이 지냈고, 또 담배를 끊지 못했거든요. 그러다가 작년 폐에 물이 차기도 하고 과호흡으로 구급차 타고 병원으로 후송되는 경험을 하면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침 이천 하이닉스 현장을 거쳐 본사 근무하면서 운동할 시간을 확보했고, 피트니스 센터의 좋은 이벤트에도 참여하게 된 거죠.

노동건 대리

저는 2007년 군생활 중에 보디빌딩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몸 관리를 꾸준히 해온 편인데요, 아무래도 현장생활 하다 보니 근육들은 어딘가로 사라지고 체력도 예전 같지 않아서 다시 바벨을 잡았죠. 이벤트를 통해 트레이너와 미션을 수행하듯이 운동하는 것도 재미있었구요.

임종협 대리

투판밸리 현장에 3년 있으면서 63kg이었던 체중이 78kg이 되었어요. 부모님이 저를 보실 때마다 걱정하시고, 저도 스스로 몸이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지경이 되었죠.

이광섭 부장

원래 공부와 운동, 다이어트는 오늘이 아닌 내일부터 하는 거라죠?(웃음) 저도 10년이 넘도록 ‘내일’로 미루다가 구급차 두어 번 타고 나니 정신이 번쩍 듭디다. 두 가지가 저를 운동하게 하죠. 첫째는 운동을 한다 안 한다에 대한 생각 자체를 안 합니다. 어렸을 때 아침에 눈 뜨면 무조건 학교 가듯이 무조건 하는 걸로~ 두 번째는 땀 흘리고 나서 개운하고 뿌듯한 그 느낌을 늘 기억하는 거죠. 일단 트레드밀에 올라가면 100분간 안 내려오는 걸로!!!

노동건 대리

현장에 있으면서 따로 운동시간을 내는 건 쉽지 않지만, 하루 중 어느 때라도 운동을 위한 시간을 꼭 낸다는 원칙으로 살아요. 그래서 점심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요. 술자리에 빠지고 싶지도 않고, 운동도 해야 하니 점심에 운동하는 거죠.

임종협 대리

전 일단 엉덩이를 떼고 체육관을 가요. 가서 열심히 하든 대충 하든가는 나중 문제고요, 일단 가면 하게 되니까요. 저는 1주일에 3~4회는 운동하는 시간을 무조건 확보한다는 의지를 불태웠죠. 평일에 바빠서 못하면 주말에 보충을 하고. 제가 검도를 하는데 9월20일 승단심사도 앞두고 있어서 이벤트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운동을 할 수 밖에 없었죠.

여성들만 날씬한 몸매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두둑한 뱃살을 인격으로 착각하던 시절도 지나갔다. 남성들에게도 잘 관리된 몸은 중요한 자기관리 포인트다.
그러나 ‘잘 관리된 몸’은 부차적인 산물일 뿐이다. 매일매일 하는 운동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체질의 약점을 보완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부장

운동하면 좋은 점이요? 셀 수 없죠. 일단 운동하면 술을 덜 마시게 됩니다. 현장생활 하면서 많이 마실때는 주 3~4회 정도 음주를 했는데, 지금은 많아야 주1회 정도? 당연히 업무 집중도가 높아지고, 많은 일을 할 수 있어요. 업무 집중도가 높고 효율적으로 일을 해나가니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것도 당연하구요. 운동을 꾸준히 하면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한다고 해요. 그러다 보니 매사에 적극적인 자세를 갖게 하는 것도 운동의 장점입니다.(웃음)

대리

제가 옷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다양한 아이템으로 저만의 패션을 추구한다고 할까요?(웃음) 운동을 열심히 하면 사이즈를 유지할 수가 있어서 좋아하는 옷들을 계속 입을 수가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운동을 통해서 체력과 체격을 유지하다 보니 해외벤더들과의 미팅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거에요. 아무래도 우리보다 압도적인 체격을 가진 외국인들을 대할 때면 위축되기가 쉬운데, 적절한 근육의 보유가 자신감으로도 이어지죠.

대리

일하면서 피로도가 확실히 덜 해요. 몸이 무거우면 그 몸을 지탱하는 것 자체가 힘든데, 운동으로 체력도 좋아지고, 몸이 가벼워지니 업무집중도가 높아지는 것은 확실합니다.

건전한 습관을 가지는 것은 삶의 큰 자산이다. 우리의 정신과 영혼의 그릇인 몸을 건강하게 잘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삶의 기본이자 원칙이 아닐까?

부장

나이를 먹을수록 운동을 꼭 해야 합니다. 뚱뚱해서 보기 흉하다는 차원이 아니라 운동으로 체력을 다지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스스로를 위해서, 가정을 위해서, 그리고 직장과 사회를 위해서 필수적인 활동이에요. 왜 운동을 해야 하는지, 운동하면 뭐가 좋은지, 이런 생각 자체를 하지 말자구요. 운동은 그냥 매일매일 죽을 때까지 해야 하는 걸로, 무조건 실천합시다.

대리

20대 초반 젊기만 하던 시절이 지나가고 나면 20대 후반부터 누구에게나 ‘만성피로’라는 것이 찾아옵니다. 30대, 40대, 그리고 50대 이상으로 가면서 만성피로란 녀석은 우리와 좀 더 가까워지겠죠? 마치 한 몸처럼 말이죠. 만성피로를 어깨에 얹고 일을 해야 한다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만성피로를 멀리 하기 위해서는 누워서 쉬더라도 피트니스 센터 벤치에서 쉬는 정신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힘들고 피곤하더라도 하루에 30분 이상은 피트니스 센터 또는 운동하는 곳에 출몰하는 걸로~ 자신을 위한 하루 1시간은 업무 효율을 1.5배 이상은 높여준다고 생각해요.

대리

어떤 책에서 봤는데요, 중국의 어느 회사를 다니는 직원에게 선배가 있었어요. 그 선배가 굉장히 몸이 좋은 거에요. 몸이 탄탄하면서도 늘 활력이 넘치고, 일을 할 때도 열정과 패기가 있구요. 그래서 물어봤대요. 건강하고 멋진 몸을 유지하는 비결이 뭐냐고요. 그랬더니 그 선배가 “난 별로 하는 건 없어. 다만 아침에 일어나서 팔굽혀펴기 20번, 자기 전에 20번 할 뿐이야.”라고 했다죠. 하루에 팔굽혀펴기 아침저녁 나눠서 40번 한다고 해서 건강과 몸매가 유지된다는 것이 믿을 수 없어서 “정말이냐?”고 했더니 그 선배가 한 마디가 덧붙였답니다. “단, 매일”.
철저한 자기관리는 거창한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 아니에요. 작은 실천이라도 ‘매일’ 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 매일매일 꾸준히 운동하고 관리하는 습관을 들여봐요.

매일 저녁 술시(戌時 : 저녁 7시~9시)가 되면 술 생각이 나고, 한 갑에 4,500원이나 하는 담배를 끊지 못하고, 운동이라고는 숨쉬기 운동과 소주잔을 꺾는 손목운동을 주종목으로 하는 이 땅의 수많은 평범한 남녀에게 소설가 박완서 선생께서 노년에 남긴 말을 전하고 싶다. “젊었을 적의 내 몸은 가장 친하고 만만한 벗이더니, 나이 들면서 차차 내 몸은 나에게 삐치기 시작했고, 늘그막의 내 몸은 내가 한평생 모시고 길들여 온 나의 가장 무서운 상전이 되었다.” 자~ 이제! 몸이 삐치기 전에, 가장 무서운 상전이 되기 전에 철저한 관리를 통해 늘 몸과 친하게 지내는 삶을 살아보자.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 지금~ 피트니스 센터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