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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2017년 5월호

매서운 한파와의 전쟁이 종식되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려는 한반도에 또 한번의 시련이 닥쳤습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의 건강에 적신호를 드리우는 보이지 않는 적, 미세먼지 때문인데요, 지난 달 국제학술지 ‘네이처’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전세계 미세먼지로 인해 기대 수명을 채우지 못하는 조기 사망자는 한 해 345만 명에 이를 것이며 한국과 일본의 경우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3만여 명이 조기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현재 미세먼지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국가의 필사적 과제로 대두될 만큼 심각한 문제가 되었는데요, 이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자구책이 필요할까요? 커버스토리를 통해 알아봅시다.

2015년 55회, 2016년 48회였던 미세먼지 주의보가 2017년에는 단 4개월도 안 되어 86회 이상 발령되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대기오염 수치 38개국 중 38위, 공기의 질적 수준은 세계 180개국 중 173위, 초미세먼지 부문은 중국과 동일한 174위에 올랐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산모의 조산을 유발하고, 12세 이하 어린이의 성장을 저해한다는 연구결과가 드러나며 위기의식을 느끼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났습니다. 미세먼지는 육안으로 구분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자칫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으나 장시간 지속적으로 노출 시 신체 면역력이 저하되어 자율신경계 이상 및 각종 질환을 일으키고 최악의 경우에는 암을 일으킵니다.

기도 염증, 감기, 비염, 천식

피부자극, 가려움, 아토피, 여드름,
피부노화 및 탈모 촉진

안구건조, 결막염, 각막염

숨 참기 등 폐기능 저하, 기관지염,
폐포 손상, 만성폐쇄성 폐질환

혈압 상승, 부정맥, 심장질환, 심부전

두통, 뇌졸증

폐암 발병 위험 상승

성장 및 발달지연,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 소아비만

*어린이는 신진대사가 활발해 호흡량이 성인 대비 3~5배 빠르며 키가 작아 바닥에 가라앉은 미세먼지에 더 많이 노출

임산부의 몸에 초미세먼지가 침투할 경우 태아 성장 장애 및 폐암 발병 위험 상승

대기 중 부유물질인 미세먼지는 아무리 주의해도 100% 완벽히 피해갈 수 없습니다. 때문에 예방에 최선을 기울이고 미세먼지에 노출된 신체를 청결히 하며 질환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미세먼지 농도를 좋음/보통/나쁨/매우 나쁨 4단계로 나누어 행동강령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단계가 ‘약간 나쁨’ 이상일 때는 야외 활동을 삼가고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 및 노약자에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과 얼굴을 씻는다. 특히 민감한 눈과 코 주변은 소독제를 사용해 꼼꼼하게 씻어준다.
  •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다.
  • 불가피한 이유로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시 선글라스를 착용하거나 인공누액을 수시로 넣어줘 눈을 보호한다.(혹은 눈을 자주 깜빡인다.)
  •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빨래를 실내 건조한다.
  • 담배는 연기를 빨아들일 때 미세먼지도 함께 침투하므로 미세먼지가 극심한 날에는 삼간다. (가장 좋은 방법은 금연이다.)

황사 전용 마스크

미세먼지 입자를 걸러내 체내 유입을 상당량 줄여주는 보건용 마스크다. KF(Korea filter) 마크가 표시되어 있으며 그 뒤의 숫자는 입자차단 성능을 뜻한다. 황사 전용 마스크는 코와 뺨 사이에 빈틈이 없도록 밀착해 착용해야 하며 재사용은 불가다.

코 마스크

콧구멍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필터를 끼워 체내 유입을 줄인다. 피부가 예민하거나 안경 착용 등으로 마스크 사용에 거부감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사진 : 일동생활건강 코아네 코마스크)

산소캔

순도 95%의 산소가 채워진 휴대용 캔으로 마개를 입에 대고 들이마시면 맑은 산소가 공급된다. (사진 : 부스트 옥시겐 캔)

미세먼지 창문필터

방충망이나 창문 틀에 붙여놓으면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벌레 등의 침투를 막아줘 안심하고 환기를 할 수 있다. (사진 : 일동생활건강 코아네 창문필터)

철저한 방어전에도 미세먼지는 체내로 유입되기 마련인데요, 몸 안에 쌓인 미세먼지는 신속히 밖으로 배출해줘야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은 물 마시기입니다. 수시로 수분만 섭취해줘도 기관지 내 미세먼지를 씻어내고 소변으로 배출을 도와 신체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이 외에 녹색 채소는 미세먼지로 산성화된 몸을 중성화하고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좋습니다.

한때 미세먼지의 주범이라고 오해 받았던 고등어는 훌륭한 미세먼지 배출 식품이다. 고등어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기도의 염증을 완화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로 기침이 심하거나 호흡곤란을 겪는 사람들이 먹으면 좋다. 오메가-3는 연어, 꽁치, 갈치에도 풍부하다.

칡은 중금속 함량을 감소시키는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체내 알루미늄 축적를 억제하고 해독작용을 강화해 몸 밖으로 빠르게 배출될 수 있도록 배설을 촉진시킨다.

봄나물인 미나리도 혈액을 맑게 하고 체내 독소를 몸 밖으로 내보낸다. 특히 미나리는 미세먼지에 포함된 중금속을 흡수해 배출해주는데, 미나리 삼겹살이나 미나리 비빔밥 같은 음식을 먹으며 허기진 배도 채우고, 미세먼지를 해독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면역력 강화에 좋은 아연이 풍부하고 살균작용이 있다. 또한 알리신이 풍부해 중금속 및 노폐물이 몸 안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미역을 비롯한 해조류에 포함된 클로렐라는 단백질, 지방, 미네랄, 비타민 등을 함유하고 있어 각종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데 좋다.

녹차에 포함된 탄닌, 카테킨은 중금속의 유입을 막고 체내 축적을 억제한다. 또한 코의 점막을 촉촉하게 해주어 호흡 시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것을 걸러내는 데 효과적이다.

머드팩

세안 후 얼굴에 바르면 남아 있는 미세먼지 입자를 흡착해 제거함으로써 피부를 보호한다.

나노드론

0.001μm 크기의 초미세먼지와 바이러스, 박테리아를 제거한다. 단 기계 값 650만 원, 필터 값만 3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제품이다. (사진 : 나노드론 공기청정기 http://nanodron.co.kr)

많은 사람들이 미세먼지로 인해 고통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도 아다시피 미세먼지의 원인은 대기오염이지요. 아이러니하게도 우리 모두가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인 셈입니다.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종결 짓기 위해서는 대기오염을 최소화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크고 작은 노력을 함께 경주해야 합니다.

정부차원의 노력과 기업의 노력, 그리고 온실가스의 주범인 전기 사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및 친환경 운전을 실천하는 우리의 다양한 실천이 미세먼지와의 전쟁에 승전보를 울려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