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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2017년 3월호

‘아이 하나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사회에서 제 몫을 다 하는 마흔 살의 인재 한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것이 필요합니다. 당연히 사회발전과 혁신에 기여하는 마흔 살 된 좋은 기업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인재,경영 등 많은 것들이 필요합니다.그리고 마흔 살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의 힘이 중요하지 않을까요?올해 회사 창립 40주년,그리고 100년 기업으로 향해 가는 우리 SK건설에 긍정적이고 진정한 소통의 힘을 발휘해 온 경영발전협의회(이하 “경발협”이라고 약칭합니다) 위원들과 만나 창립 40주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경영발전협의회 안승국 대표 위원,남상배 위원,여울회 한유정위원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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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에 입사해서 30대 중반까지 싫든 좋든 회사 중심의 삶을 꾸려왔어요.토목이 전공인데, 배운 것을 현장에서 실현해 본 곳이 바로 회사죠.회사의 40년 역사 중에 조금이나마 기여했다는 것이 기쁩니다.

법대를 졸업하고 법무만 12년째 해오고 있습니다. 신림동 고시촌에서 저를 건져주고 전공을 이어가고 키워갈 기회를 준 곳이 바로 우리 회사죠. 그 것만으로 늘 고마워요. 나아가제가 청춘을 보내고 있는 회사가 40년을 유지,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은 구성원으로서 더없이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점점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우리 회사의 40주년을 축하합니다.

젊은 구성원들에게는 사회가,그리고 회사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좋아질 거라는 믿음이 정말 중요하지 않을까요?지금보다는 조금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는 거니까요.저는 8년 정도 회사 생활을 했는데,쟁쟁한 선배님들에 비하면 짧은 시간이지만,그 시간을 거치면서도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는 것들을 많이 체감합니다.특히 우리 회사는 여성에 대한 대우가 좋은 편이에요.모성보호 프로그램에 대한 구성원들의 인식도 매우 긍정적이고요.

다양성을 인정해주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는 것은 느낍니다.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것보다는 짧고 굵은 효율적인 술자리를 선호하고,술자리 이외의 다른 소통을 찾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죠.

무엇보다 전재결재를 통한 보고방식의 간소화,전사적인일혁신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스스로 Detail Management를 통한 업무의 효율화를 고민해보고 실천해보게 된 점이가장 개선된 점이 아닌가 싶어요.

우리 회사 뿐만 아니라 예전에 비해서 달라진 점, 좋아진 점들이 참 많죠.

맞아요.예전엔 실내에서, 즉 본인의 자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있었다는 전설이 있지만, 요즘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제가 처음에 입사했을 때는 결재판이라는 게 있었고,일일이 출력해서 결재방을 찍고 보고드리고 수정해서 다시 보고 드리고 그랬었죠. 지금도 서면으로 보고는 드리지만 결재판도 없어지고 결재방도 없어지고 좀 더 보고나 결재 형식이 간편해지고 간소화된 것 같아서 좋아요.

3-4일 이상 되는 휴가를 여름 이외에도 쓸 수 있다는 점도 있고, 휴가를 쓸 때 굳이 친구 부모님을 돌아가시게 하거나, 건강하신 부모님을 아프게 하는 구차한 핑계를 들지 않아도 되는 분위기가 되었죠.(웃음)

단톡방을 통해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아진 건지는 모르겠지만, 예전과는 회사의 업무 방식과 생활 방식이 많이 달라진 것은 사실이에요.

경발협이 소통을 통해 회사 발전에 많은 기여를해왔고,앞으로도 그 정신을 이어가려고합니다.특히 올해 2017년은 우리 구성원들 모두가 어떻게 회사의 발전과 구성원의 발전을 서로 더욱 자유롭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하여 고민해보고자 해요. 경발협의 성격도 그렇고, 결국은 좋은 구성원이 되면 스스로도 행복하고 회사 또한 더 좋은 회사가 될 수 있잖아요. 따라서 우리 스스로 호연지기를 발휘해 서로 격려하고 의욕을 고취할 방안을 경발협 위원님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있어요. 또한 기본에 충실하자는 취지에서 사내 소통의 툴을 좀 더 세분화하고 개방화할계획입니다.사내 익명 게시판에 사무환경, 복리후생,인사제도,에티켓 등의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건설적인 개선/제안 의견을구성원으로부터 수렴할 계획입니다.

건설사업의 형태는 나날이 변화하고 다양해지고 있는데요,우리 회사도 변화에 잘 적응하는 회사로 발전할 것입니다.그리고 남성과 여성이 함께 어우러져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변화 발전할 것으로 생각해요.

마흔을 일컬어 불혹(不惑)이라 하죠.외부환경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인데요,우리 회사도 불혹을 맞아 체질이 건강한,Fundamentally Strong한 회사로,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찾아가는 회사가 될 거라 믿습니다.나의 발전과 회사의 발전이 궤를 함께 하는,구성원이 곧 회사라는 인식이 경발협의 기본 전제이기도 하구요.

흔히 인생의 전성기가 30대라고 했지만 요즘은 40대가 전성기인 듯 해요.역경의 시대를 넘어 안정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노련함을 바탕으로 도전하고 실천하는 진짜 전성기를 우리 회사가 앞으로 누릴 거라 생각합니다.저는 개인적으로 우리 회사가 ‘강물과 같은 회사’가 되었으면 해요.강물은 주변의 큰 바위,장애물을 돌고 돌아, 모든 장애를 넘어 결국 커다랗고 드넓은바다로 향해 흘러가죠.모두는 산 정상을 향해 나아가지만 산 정상은 공허하고 외로울 수 있죠. 오히려 주어진 상황과 시간속에서 지류를 받아들이기도 하고 새로운 환경속에서도 빠르게 적응하며 꾸준하고 성실하게 함께 더불어 흘러가는 강물처럼 세상과 인류에 대한 가치를 추구한다면 우리 회사도 더욱 큰 세계와 세상으로 나아가는 더 위대한 회사가 되리라 믿습니다.

대담에 참여한 안승국 경발협 대표위원은 40년을 넘어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이윤추구만으로는 가능하지 않으며, 지금까지 존재하는 100년 기업을 살펴보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큰 역할을 하는 Social Value를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변화와 혁신이 경영진만의 전유물이 아닌,구성원 스스로부터 VWBE해야만 우리회사는 100년 기업으로 나갈 수 있을 겁니다.”라는 안승국 위원의 말은 큰 울림과 함께 우리 회사의 희망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