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에 첫 삽을 뜬 이래 28개월의 대장정을 거쳐 2016년 5월 건축준공을 앞두고 있는 현장이 있다. 현재 우리회사의 유일한 공공아파트 현장인 시흥-목감 B-6BL 아파트 건설공사 2공구 현장이 그 주인공이다. 5월 건축준공에 이어 6월 조경준공, 그리고 8월 입주까지 숨가쁜 막판 스퍼트에 나서고 있는 18명의 현장 구성원들에게 CEO가 행복메시지를 전달했다. 그 훈훈한 현장 속으로 달려가 보자.

CEO는 심성구지 수부중불원야(心誠求之 雖不中不遠也), 즉 ‘온 마음을 모아 정성껏 구하면 설혹 목표에 완벽하게 적중하지는 못하더라도 중심에서 결코 멀리 벗어나지 않는다’는 <대학(大學)>의 구절을 인용하며 현장 구성원을 격려했다.

공공아파트 건설현장의 특수성과 유가와 물가하락의 여파로 원가율 개선이 쉽지 않았지만, 구성원들의 꾸준한 일혁신으로 구조설계 변경을 통한 원자재 비용 절감, 냉매배관과 복층유리 조립 및 시공프로세스 최적화, 그리고 불요불급한 경상비를 절감함으로써 목표원가율과 공기를 달성해 낸 시흥-목감 현장 전사들의 답장은 “사장님~ 행복하시지 말입니다”였다.

합리적이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현장을 이끌고 있는 박영걸 현장소장은 지금까지 현장을 이끌면서 숱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세 가지 목표를 가지고 지금에 이르렀다.

“첫째는 당연히 이윤창출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유가와 물가하락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원가율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건축부문에서 관공사는 현재 우리 현장이 유일합니다. 우리 시흥-목감 현장이 새로운 사업영역의 교두보가 되자는 것이구요, 세 번째는 관공사를 수행하는 구성원의 역량을 계발하고, 공사에 대한 Lesson Learned를 해보자는 것입니다. 물론 의욕만큼 결과가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우리 현장 구성원들이 저를 믿고 잘 따라와줬습니다”

현재 시흥-목감 현장은 5월 건축준공과 6월 조경준공, 그리고 8월 입주 전에 입주자 사전점검을 앞두고 있다. 아파트 시공 프로젝트에서 넘기 힘든 산 중의 하나인 입주자 사전점검을 앞두고 유종의 미를 위한 막판 스퍼트가 한창이다.

“관공사의 특성상 한국토지주택공사 직발주가 많아요. 전기, 가스 등 세부적인 분야를 전부 한국토지주택공사 분리발주를 통해 진행하고, 우리회사는 건축, 기계, 토목만 진행합니다. 그러나 입주자 사전점검시 고객들이 부문별로 따로 컴플레인하지는 않죠. 우리가 발주를 한 것이 아닌 분야도 입주자 사전점검을 위해 관리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최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Co-Work을 통해서 고객만족을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영걸 소장은 직원들에게 지면을 통해 하고 싶은 얘기가 많다. 구성원들이 고생하고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칭찬보다는 싫은 소리를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 현장 소장 아닌가?

“이 자리를 통해 우리 현장 구성원들에게 감사함과 미안함을 전하고 싶어요. 그러나 늘 얘기했듯이 어렵고 힘든 상황을 ‘복’이라고 생각하면 스스로에게 이로움으로 다가옵니다. 일이 힘들면 소통을 잘 안 하게 되어요. 내 일만으로도 벅차고 힘드니까요. 그래서 소장으로서 소통을 중시했어요. 다 같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가자고 독려했고, 우리 구성원들이 잘 따라줘서 감사합니다.”

“얼굴에 김 묻었어요. 잘.생.김……”
이런 아재 개그를 절로 유발하는 시흥-목감 현장의 훈남들은 푸짐한 피자도 참 맛있게 먹는다. 점심밥이 슬슬 꺼져가는 오후 3시의 피자타임은 그야말로 꿀맛 같은 시간이다.

얼마 전 제주도 성산 일출봉 인근에서 일출이 아닌 일몰을 보며 프로포즈를 감행(?)했던 엄한솔 대리, 결혼하자는 엄 대리의 프로포즈에 예비 신부는 얼떨결에 ‘알았다’는 말로 응수했고 오는 5월 7일 드디어 예비 처가에 인사를 드리러 간다. 귀한 따님과의 결혼허락을 받으러 가는 만큼 긴장 백배~ (귀한 딸 데려가는 도둑놈이라고 물벼락 맞지 않기를…)

특정 종교와는 아~~무 상관관계가 없이 ‘슬기롭고 바람직하게 살라’는 뜻의 이슬람 과장,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있고 오는 8월 둘째의 출산을 기다리고 있다.(담당의사는 핑크색 이불을 준비하라는 소견을 밝힌 바 있다는데~) “아마 저는 곧 딸바보가 되겠지요? 아마 머리 묶어주기의 달인이 되지 않을까요?”라는 이슬람 과장, 벌써~ 이미~ 바보다.

입주자 사전점검을 앞두고 아줌마 고객용으로 ‘급’ 데리고 왔다는 논란의 주인공 박준우 대리가 있다. 요즘 대세남 송중기가 울고 갈만큼 뽀얀 피부 미남 박준우 대리는 내년 결혼을 목표로 바쁜 현장 일정을 쪼개서 부지런히 소개팅 중이다. “이상형은 착한 여자요. 요즘 여자 같지 않은 순수함을 가진 여성을 만나고 싶어요. 예쁜 거요? 그건 기본 항목 아닌가요?” 흠~흠~ 본인의 긍정적인 비주얼을 너무 믿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집은 부산, 현재는 시흥-목감 현장에, 그 전에는 사우디에서~ 가족들이 늘 보고 싶은 서대용 부장은 아내보다, 중3인 장남보다, 초등학교 4학년 막내딸이 보고 싶어 오늘도 가족 밴드를 들락거린다. “워낙 떨어져 사는 것이 익숙해진 마누라야 데면데면하고, 아들 녀석은 본인의 사춘기에 집중하고 있고, 어린 딸 아이가 제일 보고 싶죠. 집에 가면 딸내미가 제일 반가워합니다. 에구~ 보구 싶어라.”

2014년 3월17일, 터파기와 기초공사를 하며 사무실도 없이 컨테이너 박스에 가설사무실을 꾸린 현장에 부임했던 김윤하 사원, “입사 후 첫 현장이었어요. 착공부터 시작해서 끝을 보게 되었는데요, 선배님들이 건축인생에서 큰 복이라고 말씀하세요. 저의 첫 현장이고 많은 것을 배웠구요, 앞으로 다른 현장에 가서는 이곳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막내의 포부를 밝힌다.

세상에 쉬운 현장은 단 한 곳도 없다. 시공하는 7개동 592세대는 어떤 이에게는 생에 처음 구입하는 주택일 수도 있고, 사랑하는 이와 새롭게 시작하는 첫 보금자리일 수도 있고, 피땀 흘려 모은 재산의 소중한 투자이기도 하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목표이고 미션이다. 밤낮 없이 뛰고 있는 현장 구성원, 그리고 그들을 응원하는 CEO와 우리 모두가 있기에 시흥-목감 B-6BL 아파트 건설공사 2공구 현장의 마무리는? Mission Comple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