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입니다. 올해 여러분은 어떤 목표를 정하셨나요? 맞춰보죠. 아마도 작년, 재작년 못 이룬 목표에 다시 도전하는 분들이 50% 이상은 되지 않을까요(웃음). 우리에게는 지금 이 순간의 결심을 연말까지 추진해나갈 수 있는 힘이 되는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영원한 청춘의 상징, 배우 제임스 딘은 ‘영원히 살 것처럼 꿈꾸고 오늘 죽을 것처럼 살아라’라는 명언을 남겼는데요, 그의 말처럼 오늘만 살 것처럼 노력하며 최선을 다한다면 2016년은 분명 더할 나위 없는 만족스러운 한 해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2016년 1월, 국내법무1팀이 우리 구성원의 성공적인 2016년을 기원하는 영화를 골라보았다고 합니다. 함께 살펴보시죠.

분노의 역류
Backdraft, 1991

감독: 론 하워드
출연: 커트 러셀, 윌리엄 볼드윈, 로버트 드 니로


영화소개

짧지만 강한 메시지를 주는 명대사와 함께 저에게 영화의 매력을 느끼게 해준 작품입니다.
91년도에 제작되어 이미 25년이나 지나버린 옛날영화가 되었지만, 아직까지 이만한 감동을 준 영화는 없었네요. 비록 극장의 대형화면을 통해 접해보지는 못하였지만, 작은 TV화면을 통해서도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 입사 이후 제가 번 돈으로 장만한 비디오플레이어를 통해 감상한 첫 영화, 그러니까 제 안방극장의 개봉작이었습니다.
음악감독과 영화감독도 명감독, 주연배우와 조연배우들 까지 명배우, 그리고 완성도 높은 명작의 탄생. 생명감 있는 화재현장에서의 불꽃도 감명깊었지만, 소방관들의 애환과 형제애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진정한 명작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 SK건설의 구성원분들에게 이 영화를 적극 추천해 봅니다.

세상사 가장 재미있는 구경이 불구경이라는 데, 한 해를 마감하는 이 겨울에 화재예방 적극 관심 가져주시고 제가 추천하는 영화로 재미난 불구경 대신하시길 희망해 봅니다.

이 영화 뒷이야기

1.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불과 맞서는 시카고 소방대원 형제의 애환을 생생하게 그린 작품.
2. 원제인 Backdraft란 밀폐된 공간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시 산소가 부족한 상태로 있다가 다량의 산소가 갑자기 공급되었을 때 발생하는 불길 역류현상을 뜻한다.
3. 리얼한 특수효과와 음향 등으로 199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 음향효과, 음향상 등에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경쟁작이 <터미네이터2>인 바람에 수상에 실패했다.
4. 론 하워드 감독은 배우의 안전을 위해 CG로 불을 제작했으나 리얼리티가 저하되어 특수효과의 거장 폴 스테이플과 함께 진짜 불을 만들어 촬영했다.


어바웃타임
About Time , 2013

감독: 리차드 커티스
출연: 돔놀 글리슨, 레이첼 맥아덤즈


영화소개

썸(?)타는 여자분과 처음 손을 잡은 날 본 영화입니다. 영화 중반부터는 ‘손을 잡을까 말까’, ‘언제 손을 잡을까’, ‘아~ 손 빼면 어떡하지?? 회사 퇴사해야 되나??’ 라는 생각으로 영화내용에 집중을 못하다가 손 잡은 이후로는 더 영화에 집중하지 못하게 된 비운의 작품이었죠.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시간을 되돌려 사고를 막거나 행동을 바꾸는 내용으로 이로 인한 결과 역시 본인이 바라지 않거나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옵니다.
<나비효과>,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비슷하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갔더니 애기가 바뀌었던 장면은 정말 충격적이었으며, 이래저래 시간을 돌리고 싶은 일들 및 안 좋은 일도 많겠지만 결국에는 지금 함께 있는 사람 및 현재 사는 세상에서 최선을 다하여 사는 것이 “인생”인 것 같다고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작품입니다.
(지금보다 더 좋은 일은 안 일어날 듯 ㅠㅠ)

이 영화 뒷이야기

1.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를 만난 후 예상치 못한 사건들을 맞닥뜨리며 이를 되돌리기 위해 과거를 바꿔가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2. 여주인공인 레이첼 맥아덤즈는 남주인공 돔놀 글리슨보다 5살 연상이다.
3. 여주인공 메리 역할에는 원래 조이 데이셔넬(<500일의 썸머>, <예스맨> 출연)이 캐스팅 되었으나 스케줄 문제로 하차했다.
4. 영화 <해리포터>의 팬이라면 남주인공 돔놀 글리슨을 비롯해 몇몇 익숙한 얼굴들(리처드 그리피스, 빌 나이)이 보이는데 이들은 해리포터에서 빌 위즐리, 버논 이모부, 스크림저로 출연했다.


시네마천국
Cinema Paradiso, 1988

감독: 쥬세페 토르나토레
출연: 자끄 페렝, 브리지트 포시, 필립 느와레


영화소개

매주 극장을 가거나 영화를 볼 정도로 영화매니아인 저에게 인생의 추천 영화가 있냐고 묻는다면, 망설임 없이 '시네마 천국'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영화는 엔니오모리꼬네의 영화 O.S.T 만큼이나 아름답고 가슴시린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총 3번을 개봉하였는데, 제가 초등학교때 이 영화를 보았는데, 2년전에 재(3번째)개봉 하게 되어서 초등학생인 아들과 이 영화를 다시 극장에서 관람하였습니다. 역시 가슴 벅차고 삶의 궤적을 모두 담은 영화였습니다. 세대를 뛰어넘는 명작을 여러분께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우리 구성원들에게 영화의 명대사를 마지막으로 글을 마무리 합니다.

이 영화 뒷이야기

1. 영화를 사랑하는 소년과 극장의 영사기사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
2. 극 중 토토가 검열에서 제외된 키스신 필름에 관심을 가지는 설정은 감독의 어린 시절 친구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3. 마지막 살바토레가 보는 40여 편 영화의 키스신 중에는 〈연인 프라이데이〉, 〈강박관념〉, 〈황금광 시대〉, 〈멋진 인생〉, 〈무기여 잘 있거라〉도 포함되어 있다.
4. 영화는 이탈리아 팔라조 아드리아노에서 촬영되었는데 지금도 영화 속 건물, 장소 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퍼펙트 월드
A Perfect world, 1993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스
출연: 케빈 코스트너, 클린트 이스트우드, T.J. 로더


영화소개

탈옥수와 그의 인질이 된 소년의 우정, 부정, 가족애를 그린 로드무비입니다.
영화가 나온 지 벌써 20년이 훌쩍 지났네요. 많은 세월이 지났어도 잔상이 오래도록 남는 영화입니다. 지금 생각나는 건 인질범인 케빈 코스트너가 바람 부는 풀밭에 누워서 죽어가는 장면(영화의 오프닝과 엔딩이 같은 장면인데도 영화 시작할 때와 끝날 때 느낌이 전혀 다름), 인질인 필립이 꼬마유령 캐스퍼의 할로윈 의상을 입고 다니는 귀여운 모습(삐치면 가면 쓰고 우울 모드), 동료를 살인할 정도로 냉혹한 인질범이지만 필립에게만은 따뜻했던 케빈 코스트너가 생각납니다. 그리고 인질범을 쫓는 형사 클린트 이스트우드도 빼놓을 수 없죠. 영화 줄거리만 보고 ‘오호~ 이건 스톡홀름 증후군, 이건 리마 증후군’ 이렇게 단정짓고 흘려 보내지 마시고, ‘과연 완벽한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궁금하시다면 이 영화를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영화 뒷이야기

1. 1994년 국내 개봉 당시 수입영화 제목의 한글화 운동으로 <완전한 세상>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적이 있다.
2.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메가폰을 잡고 케빈 코스트너가 열연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의 흥행성적은 3113만 달러에 불과했다.(영화의 제작비는 3000만 달러)
3. 줄거리로 봐서는 액션 장르를 떠올리기 쉬우나 액션신은 거의 없다.(탈옥수와 아이의 교감이 주를 이루는 휴먼무비에 가까움)


모나리자 스마일
Mona Lisa Smile, 2003

감독: 마이크 뉴웰|
출연: 줄리아 로버츠, 커스틴 던스트, 줄리아 스타일스, 매기 질렌할, 줄리엣 스티븐슨


영화소개

이 영화는 1950년대 아직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하지 않았을 때의 시대상을 반영하여 여성들에게 주체적인 삶이 무엇인지 되새기게 하는 작품입니다.
똑똑하고 능력 있지만 오로지 결혼과 가정이 삶의 목표인 명문 웨슬리 여대학생들에게 진보적인 미술학 강사인 캐서린 왓슨(줄리아로버츠)이 불어넣는 새로운 가치관은 저에게도 잔잔한 여운으로 남아 있습니다.

입사 전 한창 진로를 고민할 때 봤던 영화라 그런지 저에겐 사회진출보다는 결혼과 가정에 더 가치를 두는 웨슬리 여대생들의 전통적인 가치관이 오히려 낯설기도 했지만 인생에 정답이 없듯 진정 내가 좋아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고 나만의 길을 만들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예일대 로스쿨에 합격하고도 평범한 가정주부의 삶을 살겠다는 조안의 결정은 지금도 인상적이네요.^^;;

이 영화 뒷이야기

1. 작품의 구성이나 연출이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해리포터와 불의 잔>과 비슷한 느낌을 선사하는 이유는 모두 같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기 때문이다.
2. 영화의 모티브는 웨슬리 대학의 1956년도 연감에 꽂혀있던 한 장의 사진과 문구에서 얻었는데, 한 여성이 깔끔한 드레스를 입고 한 손에는 책을, 다른 한 손에는 후라이팬을 들고 있는 모습의 사진 아래 ‘결혼이 최고의 학생을 만든다’는 문구가 써 있었다고 한다.
3. 줄리아로버츠는 1950년대의 에티켓과 화법을 익히기 위해 당 시대의 악수 방법, 테이블 매너, 우아한 흡연 방법까지 상세한 동작 하나하나를 모두 배웠다.
4. 영화를 수놓은 화려한 드레스들은 7000벌 가까이 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