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서재

피아니스트에게 연주란 도전과 같습니다. 입문 수준의 실력이라고 해도 도전에 도전을 거듭해 성장하면 오선지를 가득 채운 음표의 향연도 완벽하게 표현해낼 수 있죠. 피아니스트 김대진은 자신의 서재에서 도전에 필요한 동기를 발견한다고 합니다. 수만 장의 악보들이 가득한 그의 서재는 꿈과 상상의 마당입니다. 그는 악보를 읽으며 단순히 음표를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상상을 합니다. 작곡가는 이 악보, 이 기호를 통해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까, 어떤 심정으로 이 음악을 만들었을까, 어떤 것을 청중들과 교감하고 싶었을까… 여러 각도로 상상하며 느끼는 희열, 아름다움은 그에게 새로운 곡에 도전하고 싶은 동기를 만들어주었죠. 오늘 밤, 그의 도전이 만들어낸 감미로운 선율에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도전을 하기에 앞서 우리를 괴롭히는 한 가지 의문점이 있죠. ‘과연 지금 시작해도 괜찮은 건가?’ 언론에서 들려주는 90세에 운전면허를 취득한 할머니나 만학도 이야기는 역사책에서 읽던 위인들처럼 멀고 허황되게까지 느껴집니다. 그러나 심리학 박사 이민규 교수는 ‘세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10%의 일을 발견하면 때 늦은 도전이란 없다’고 말합니다. 이 세상에는 내가 바꿀 수 없는 90%가 있지만 바꿀 수 있는 10%도 분명 존재합니다. 처음에는 공부에 흥미를 잃고 방황하던 그의 아들도 자신이 할 수 있는 10%를 발견한 순간 매사에 도전적이 되었고, 지금은 번듯한 기업체의 직원이자 가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 시작해도 괜찮아>는 도전을 주저하고 방황하는 세상의 모든 자녀에게 이민규 교수가 보내는 따뜻한 충고와 지혜의 메시지입니다. 실제로 저자가 사랑을 가득 담아 아들에게 보낸 편지 내용도 수록되어 있어, 어떤 일에 도전하기 전 기운을 북돋는 격려가 필요하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현대인을 괴롭히는 스트레스 중 하나가 ‘자존감 저하’입니다. 항상 남들과 비교하고, 타인을 의식한 과도한 목표 설정에서 비롯된 실패 등은 자신감과 도전에 대한 의욕을 상실하게 만듭니다. 그럴 땐 이런 도전을 해보면 어떨까요? 지금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만족하는 것입니다. 친근한 힐링 멘토로 유명한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은 이 책을 통해 그대로의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왜 우리는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어 할까요? 왜 우리는 자꾸 타인을 의식하고 의존하려 할까요? 이 책은 최초의 불교경전인 <숫타니파타>와 <법구경>, <채근담>, <노자>등 불교 교리와 동양의 고전을 바탕으로 선인과 현자들의 지혜에서 그 답을 제시합니다. 자신을 인정하는 것은 우리나라 정서상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어쩌면 자만하다고 눈초리를 받을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자신을 인정하는 도전이 필요한 것은 주체적이고 주도적인 개성 넘치는 삶이 더 매력적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철학을 통해 삶을 통찰하는 철학가 강신주는 늘 서재에서 전쟁을 벌입니다. 책들이 널려 있는 좁고 지저분한 공간에서 펜을 들고 글과 씨름을 하고, 다양한 사회현상과 늘 날카롭게 싸웁니다.
따분한 학문으로 자주 오인 받는 철학.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적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한다는 멋진 정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학문은 취업에 유리한 의학, 공학이죠. 하지만 삶의 근본적인 원리와 본질에 대해 고민하고, 변화를 추구하지 않았다면 삶의 한 과정에 불과한 의학이나 공학도 발전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결국 모든 발전은 살기 위해 이루어지는 것이니까요.

우리나라 경제인구 중 과반수 이상은 일정 급여로 생활을 영위하는 월급쟁이라고 합니다. 이중 몇몇 사람들은 재테크나 주식 등을 통해 수익혁신을 꿈꾸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아무리 언론에서 ‘대박 비법’을 알려줘도 경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이는 수박 겉핥기 식의 지식밖에 되지 못하거든요. 경제를 알면 돈이 보인다고 하지만 경제라는 단어가 품고 있는 영역은 너무 포괄적이고, 무엇보다 어렵습니다. 그런데 사실 경제학의 기초가 형성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답니다. 그저 익숙하지 않은 단어와 딱딱한 설명 탓에 어렵게 느껴질 뿐 우리 삶에 경제처럼 친근하고 쉬운 학문은 없거든요. 이 책은 로널드 코즈, 윌리엄슨, 오스트롬 등 저명한 세계 경제학자들의 저서를 통해 20세기 현대 경제학의 시초가 형성되는 시기부터 경제학에 불어닥친 변화, 주류 경제학의 안과 밖을 통한 비판과 제시 등 경제학의 흐름과 이론을 이야기를 들려주듯 쉽고 친절하게 설명했습니다. 이들의 명 강의를 통해 여러분의 생활경제에도 혁신의 바람이 불기를 기대합니다.

삼국지로 유명한 촉한(蜀漢)의 제1대 황제 유비. 사실 유비가 수천 년의 시간을 초월해 후대의 젊은이들에게 멘토로 손꼽힐 위인이 될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당시 그의 휘하에는 군사도, 영토도, 지지해주는 백성도 없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우, 장비 같은 든든한 형제를 얻고, 조조라는 희대의 전략가에 맞설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리더십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할 줄 알고 늘 겸양했으며 적재적소에 능했습니다. 남을 칭찬하고 자신을 낮추며, 대상이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업무를 부여한 리더십이 유비를 최고의 지도자로 만들어주었죠.
특별한 리더십은 모두의 예상을 뛰어 넘는 깜짝 놀랄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리더십 하나로 최고의 지도자에 오른 유비의 이야기를 통해서 여러분도 자신의 삶과 조직에 뜻 깊은 혁신을 이뤄보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