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Green
여러분은 쓰레기를 버릴 때 어떻게 하시나요? 당연히 재활용품과 생활 쓰레기를 분리해 배출하시겠죠. 그러나 20년 전까지만 해도 ‘쓰레기 분리수거’는 매우 낯선 풍경이었답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분리수거라는 개념조차 확립되지 않았고, 사람들은 쓰레기를 섞어 버리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이러한 인식이 변화한 것은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 때문인데요, 이 제도를 통해 성숙한 분리수거 문화가 정착되었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몇몇 가정이나 공공장소에서는 여전히 분리수거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귀찮기 때문에’, ‘잘 몰라서’ 등의 이유로 분리수거를 어긴 적이 있다면 이달 Beyond Green을 꼭꼭 정독해주세요! 쓰레기 분리 배출이 우리 자연에 얼마만큼의 힘을 주는지, 쓰레기 분리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 등을 상세하게 알려드릴게요.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와 분리수거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는 쓰레기 발생량에 대해 배출자 부담 원칙을 적용해 쓰레기의 가격 개념을 도입한 제도로 지난 1995년 1월 시행되었습니다. 가정 및 소규모 사업장에서는 반드시 규격봉투를 구입해 생활폐기물을 배출해야 하며,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으면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부담스러워한 자취생이 학교 쓰레기통에 생활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고 합니다. 단 재활용품은 따로 분리해놓으면 수거해갔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분리수거를 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였는데요, 환경부의 ‘쓰레기 종량제 10년 평가결과(1995~2004)’에 따르면 1인당 1일 쓰레기 발생량은 1994년 1.33kg에서 2004년 1.03kg으로 감소했고, 쓰레기 수집운반비용과 매립비용은 약 6조 9,239억 원이 줄었다고 합니다.

종이, PET, 캔 등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는 가공을 거쳐 새로운 자원으로 탄생됩니다. 재활용 마크가 부착된 비누나 화장지 등이 여기에 속한답니다.

  • 신문, 복사지 휴지, 재생용지, 상자
  • 유리병 유리 원료
  • 알루미늄 캔 창문틀, 합금, 자동차 부품
  • 플라스틱 전자제품, 농업용품, 건설 자재
  • 음식물 퇴비, 가축 사료
  • 전자제품 철, 구리,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등 추출 후 재이용
  • 형광등 유리, 수은 파우더, 알루미늄 원료
  • 비닐 비닐 원료
  • 폐식용유 비누, 세제

재활용 쓰레기 분리 배출 요령

재활용 쓰레기는 종이, 가전, 가구, 전지, 형광등, 고철, 의류, 음식물 등으로 분류되는데요 각 종류별로 분리 배출해야 합니다. 특히 대형 가전이나 가구의 경우 주민센터에 신고해 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해 버려야 한답니다.


종이

재활용 가능 품목
신문, 책, 노트, 일회용 종이컵, 우유팩, 박스 등
재활용 불가 품목
일회용 기저귀, 사진, 화장실 사용 휴지 등
배출요령
- 종이컵과 종이팩의 경우 내용물을 비우고 말린 후 압착해 일반 종이류와 구분해 배출한다.
- 상자에 붙은 테이프 등은 제거한다.


가전

재활용 가능 품목
컴퓨터, TV, 세탁기, 오디오 등
재활용 불가 품목
X
배출요령
- 사용 가능한 제품은 재활용센터 등 중고 물품 교환 매장으로 보낸다.
- 대형 가전 제품(냉장고, 에어컨, TV 등 1m이상 폐가전)의 경우 환경부의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를 통해 배출한다.
*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란? 기존에는 폐가전 배출 시 일정 수수료를 지불한 후 폐기물 배출 스티커를 부착해야 했으나,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면 무료로 가전을 폐기할 수 있다. 인터넷 폐가전 수거 예약센터(http://www.edtd.co.kr/)나 콜센터(1599-0903)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유리

재활용 가능 품목
음료수 병, 술병, 화장품 병 등
재활용 불가 품목
유리, 사기그릇, 거울, 폐타일 등
배출요령
- 뚜껑은 제거한 후 내용물을 비우고 배출한다.
- 담배꽁초 등 이물질은 넣지 않는다.


캔, 고철류

재활용 가능 품목
음료수 및 식품용캔, 살충제, 부탄가스, 스텐, 일반고철, 철사 등
재활용 불가 품목
페인트, 합성철사 제품 등
배출요령
- 내용물을 비우고 압착한다.
- 가스가 들어 있는 캔류의 경우 구멍을 뚫어 내용물을 비운다.


PET, 플라스틱

재활용 가능 품목
음료수, 과자 케이스, 계란 포장용기, 세제용기, 상자류 등
재활용 불가 품목
일회용 카메라, 카세트 테이프, CD, 그릇, 쟁반, 복합재질 플라스틱 등
배출요령
- 내용물을 비운 후 뚜껑과 부착상표를 제거해 압착해서 배출한다.


스티로폼

재활용 가능 품목
택배 박스, 일회용 도시락, 가전제품 포장용, 과일상자, 컵라면 용기 등
재활용 불가 품목
생선비늘이나 흙 같은 이물질이 묻은 제품, 스펀지 등
배출요령
- 상자에 일회용 랩이나 테이프가 붙어 있을 경우 제거한 후 배출한다.


비닐

재활용 가능 품목
과자 및 라면봉지, 일회용 비닐봉지 등
재활용 불가 품목
커피믹스, 라면 스프 포장지, 이물질이 묻은 비닐
배출요령
- 포장에 분리배출 표시가 되어 있는지 확인 후 분리 배출한다.
음식물 쓰레기 분리 배출 요령

음식물 쓰레기는 2013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음식물 쓰레기 전용 봉투를 사용하거나 수수료 납부필증(칩, 스티커)을 꼭 부착해 배출해야 합니다.

그런데 간혹 동물 뼈나 손질 후 남은 채소 껍데기 등도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해 버리는 분들이 계신데요, 음식물쓰레기는 분해 후 사료, 퇴비 등으로 재활용하기 때문에 분해가 어려운 닭 뼈나 달걀껍질 등은 꼭 일반 생활 쓰레기로 분리해 버려야 한답니다. 일반 종량제 봉투에 혼합 배출하다가 적발되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니 꼭 주의하세요.

* 생활 쓰레기로 분리 배출해야 하는 음식물 쓰레기
달걀껍질, 생선가시, 닭 뼈, 호두 등 견과류 껍질, 게 껍질, 조개 껍데기, 과일 씨, 쪽파•대파•미나리 등 뿌리 채소, 양파•마늘•생강•옥수수 등의 껍질, 옥수수대, 티백, 한약재 찌꺼기 등.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면 우리 자연이 살아난다!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에는 하늘에서 음식이 떨어지는 마을이 등장합니다. 마을 주민들은 먹다 남은 음식을 마을 밖으로 아낌없이 던져 버리는데, 산처럼 쌓인 음식물 쓰레기는 결국 무너지고, 마을을 파괴해버립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소각과 매립을 통해 쓰레기를 처분하고 있는데요, 이 방법들은 대기와 수질, 토양을 오염시키기 때문에 미생물로 자연 분해를 유도하는 등 친환경적 쓰레기 처분 방법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도 우리가 쓰레기 분리배출을 하지 않거나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될 것입니다.
무분별하게 버린 쓰레기는 자연을 아프게 하고 결국 우리의 삶까지 병들게 만듭니다. 그러나 현명한 쓰레기 분리 배출은 재활용 자원이라는 모습으로 돌아와 우리의 삶을 청정하고 윤택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실천 하나가 자연을 살리고, 밝은 미래까지 선사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