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해외현장
파나마(Panama)를 아십니까???

세계지리 수업시간에 ‘파나마 운하’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배웠던 어렴풋한 기억이 있습니다. 중남미에 위치한 파나마, 이곳에 우리 회사의 ‘파나마 PACO 현장’이 있습니다.

때는 2013년 10월, 일/맛/터에 ‘우리팀 우리현장’ 코너가 개설되고, 지구 반대편 파나마에서 날아온 글이 하나 게시되었는데요, 바로 파나마 PACO 현장에서 열혈 근무 중인 송세윤 과장이 작성한 글이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우리는 미지의 세계 파나마를 알게 되었고, 그렇게 인연은 시작되었다죠?
당시 송세윤 과장은 게시글이 월별 Best글로 선정된다면, 상금 전액으로 콜라를 사서 현장의 모든 구성원과 함께 나눠 마시겠다는 깜찍하고 기특한(?) 공약을 걸었고, 당월 Best글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일/맛/터 ‘우리팀 우리현장’ 코너는 조회수, 추천수, 댓글의 합산으로 포인트가 누적되며, 송세윤 과장이 작성한 글은 현재까지도 최다 포인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럼~ 파나마 PACO 현장의 콜라사건 후기를 살펴볼까요?

작년 10월 ‘파나마 PACO현장’ 글이 1위를 한다면 콜라를 쏘겠다는 공약을 했었고 아래와 같이 실천했습니다. 콜라 배달도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T.T

  • 1) 미국의 COSTCO 같은 Local Market에서 열심히 콜라를 담습니다.      

  • 2) 콜라가 현장으로 출발~~~                        

  • 3) 콜라가 현장에 도착하는군요.
    콜라 한 병 마시기 참 힘들죠잉!      

  • 4) 짜잔~ 도착한 콜라입니다.                          

  • 5) 하나씩, 하나씩 분배합니다. 아이고 목 마르다!                

  • 6) 잘 먹겠습니다. (인증샷) 또 보내주세요.                   

Q PACO 현장에서는 무슨 일을 하나요?

PACO PJT는 파나마 Punta Rincon 지역에 건설될 150MW x 2 Units의 Coal Fired Power Plant Project입니다. PACO에서 생산한 전력은 구리 광산 운영 (약200MW)을 위한 것이며, 잔여 전력 (약100MW)은 National Grid에 송출/판매하게 됩니다. 현재 준공은 2016년 11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PACO는 다른 PJT와는 다르게 초기 Project Operation을 미국 휴스턴에서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파나마로 이동하였습니다. 현장은 Punta Rincon이라는 지역으로 파나마 씨티에서 차량으로 5시간이나 걸리는 지역입니다. 최근에 육로가 개통되었습니다만, 초창기 가설공사 당시 해상으로 밖에 Access할 수 없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2013년 7월부터 2014년 1월까지 1500명 숙소 가설 공사를 완료하고, 현장에서는 철수한 상태입니다. 현재는 파나마 시티에서 EP와 시공 관련 Interface 부분을 대응하고 있습니다.

Q 현장의 중요한 행사소식이 궁금합니다.

파마나 현지 시간으로 작년 12월 4일 수요일, 한국과 파나마 수교 50 주년 기념으로 ‘다보탑 기증’ 행사가 있었습니다 우리 SK건설이 지원한 다보탑 제막행사가 주 파나마 한국 대사관 주관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우리회사에서는 정창화 상무, 이양훈 소장이 참석하였고 파나마 정부에서는 많은 주요 인사가 참석하셨습니다.

  • Marta Linares de martinelli 대통령 영부인
    (태평양 발견 500주년 기념 위원회 위원장)
  • Fernando Nunez Fabrega 외교부장관
  • Maria Elena Acevedo 파나마 시장 (대행)
  • Gladys Cedeno 재경부 장관 (대행)
  • Gioconda de Bianchini 감사원장
  • Ana Belfon 검찰 총장
  • Gustavo Perez 내부 차관
  • Mirna de Crespo 교육부 차관
  • Arisides Royo 전 대통령

이 행사 때 파나마 주재 조병립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Espanol로 SK건설에 감사를 표했고, 해당 브로셔에 SK CI를 넣어주고 감사를 표하셨습니다.
"La Embajada de la Rwpublica de Corea agradece a la empreda SK E&C en Panama por encargarse de la construccion de La base de la Panama (대한민국 주 파나마 대사관은 다보탑 기반공사 수행을 해준 SK E&C에 감사를 드립니다.)"

Q PACO 현장의 일상은 어떻게 구성되는지 궁금합니다.

가설공사 당시에는 Punta Rincon 현장이 있었지만, 현재는 파나마 씨티의 오피스에서 근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침 7시 출근하여, 평균 저녁 7시에 퇴근하지만, 본사와 회의가 있는 날이면 밤 9시는 기본입니다. 한 달에 한번은 Monthly Meeting을 하러, Punta Rincon 현장으로 가는데, 새벽 6시에 출발하여 밤 10시에 파나마 씨티에 돌아옵니다. 쉽지 않은 일상이죠??

Q 휴일은 주로 무엇을 하며 보내는지…

최근 두 가지 사건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4월 15일경(파나마 급여 및 13번째 급여날)에 Calle Uruguay 에서 총기 강도사건 발생했고, 두 번째는 5월 2일경에 멀티플라자 쇼핑몰 3층에 총기 사고로 1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래서 안전상의 이유로, 휴일에는 주로 출근을 하거나, 교회, 운동, 장보기를 합니다. 특별히 할 것이 없습니다. 다음주의 점심 도시락 반찬을 만들기도 하고, 주중에 바빠서 하지 못했던 가족과의 화상 통화를 하기도 합니다.

Q 파나마를 비롯해 중남미 현장에서 꼭 알아야 하는 지역적 상식이 있나요?

반드시 3번 이상 흥정해야 합니다. 흥정을 하면 제조가격이 확정되어 있는 전자 제품도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단, 항상 웃는 얼굴로 대하고 권한이 있는 Manager에게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중남미는 가격 Discount 권한에 대한 임명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매우 확실히 구분되어 있으므로, 이에 대한 구별을 잘 할 줄 알아야 해요. 스페인어 중 Descuento Porfavor(깍아주세요) 와 Caro(비싸다)란 단어가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는 투판 현장에 있는 박종우 기사는 가설공사 당시 현지인들이 Descuento boy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SUPEX적으로 가격을 깎았다는 전설이 있죠.

파나마는 세계 120여개의 은행이 밀집해 있을 정도로 금융이 자유롭고 발달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어둠의 자금’이 많이 흘러 들어오며 이를 숨기기 위한 부동산, 즉 아파트가 많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1동에 300가구가 살 수 있다고 하면, 실제 살고 있는 가구수는 15가구 남짓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빈집이 많아도 Rent 비가 비쌉니다. 그 이유는 아파트 한 동의 약 80%를 한 명의 소유주가 가지고 Rent 가격에 구애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수요와 공급의 상식이 통하지 않는 주택시장이 바로 파나마입니다. 그리고 총기 소지가 자유롭기 때문에, 가급적 현지인과 원한관계를 맺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택시는 미터기가 없어서, 타기 전에 목적지를 말하고 흥정을 해야 합니다. 관광객일 경우 부당한 비용을 지불할 수도 있습니다. 매우 오래되고 관리가 안된 택시가 많으며, 택시 등록제가 아니므로 안전상 여러 명이 함께 탑승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영어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전투 스페인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한국은 서비스가 매우 잘 발달해 있습니다. 파나마는 Post Office가 직접 배달을 하지 않습니다. 직접 찾으러 가야 합니다.

DHL을 이용해야 하지만, 세관에 걸리게 되면 그 또한 찾으러 가야 합니다. 세탁기를 배달한다면, 배달하는 사람 따로, 설치하는 사람 따로라서 배송 당일 설치가 불가능합니다. 실례로 세탁기를 5명의 기술자가 고치다가 포기하고, 새로 구매하였지만 배달은 1주일 뒤였고, 설치는 그로부터 1주일 뒤에 설치가 완료되어 세탁기 없이 한 달을 지낸 적도 있습니다. 파나마가 세계 행복지수 1위인 이유는 서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포기하는 인내의 삶을 살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Q 사보를 통해 한국에 있는 구성원들에게 꼭 하고 싶은 이야기는?

파나마는 한인 마트가 없고, 한국 식당이 많지 않아 먹거리에 한계가 있습니다. 한국에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진정한 Total Solution Provider를 고객들이 왜 원하는지 파나마에 오시면 절실히 느낄 수 있답니다.

파나마 운하

1914년에 완공되었으며, 1999년 운항권이 미국에서 파나마로 이양되었습니다.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3단식 갑문으로, 연간 평균 이용 선박의 수는 1만 5000척, 운하를 통과하는 데에는 약 8시간이 걸립니다.
관광비용 1인당 $10

San Blas

캐리비언에 있는 파나마 섬군으로, 에메랄드 색 바다색이 아름다운 섬입니다. 파나마 씨티에서 북동쪽에 위치하며, 콜롬비아와 경계를 이루는 지역에 있습니다. 파나마 씨티에서 차로 편도 4시간 정도 걸리며, 스노클링을 하며 refresh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당일기준) 소요 비용 1인당 $70

Boquete

에스메랄다스 파나마 게이샤 커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로, 바로 이 지역에서 생산됩니다. 파나마 씨티에서 서쪽 코스타리카 국경 근처에 있으며, 차로 편도 8시간 정도 걸립니다.
평범한 시골 마을로 커피 농장 투어로 커피 지식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Casco Viejo (대통령궁)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스페인 오래된 양식과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곳입니다. 마치 유럽 스페인의 한 골목에 온 듯한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바로 옆에 빈민가가 형성되어 있어서, 밤에 잘못 돌아 다니면 위험합니다.

따뜻한 프로페셔널 중 ‘자긍심’에 대해 생각하게 해 주는 한 장의 사진입니다.

2살 Mathias입니다.

“우리 아빠는 Erick Anguiano이고요. 엄마는 Euda Carias입니다. 엄마는 태권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에요. 아빠는 SK건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