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클리닉

자기계발과 동기부여의 대가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정상에서 만납시다>의 저자 지그 지글러(Zig Ziglar)는 목표는 크면 클수록 좋다고 말합니다. 그래야 성취감이 크고 자신의 능력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죠. 원대한 목표설정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도전적 목표설정’은 영화 속 단골 소재이기도 합니다. SKEYES 추천 영화를 보고 자신의 꿈과 목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좋겠습니다.

목표달성을 위해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영화는 <미드나잇 인 파리 Midnight In Paris, 2011>가 있습니다. 과거보다 현재에 충실하자는 어쩌면 뻔한 내용이지만, 수려한 영상미로 관객을 사로잡죠. 시드니 베쉐(Sidney Bechet)의 재즈연주곡 ‘Si Tu Vois Ma Mere’과 함께 시내를 보여주는 영화 도입부는 파리의 모든 것을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레미제라블 Les Miserables, 2012>도 목표달성을 개진하는 영화입니다. 자본과 정치 권력에 맞서 싸운 민중들의 이야기죠.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뮤지컬’ 영화임에도 틈을 주지 않은 이유는 영화에서 뿜어져 나오는 음악의 힘 때문일 겁니다. 한국에서도 각종 패러디물이 나오는 등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코미디 영화 <위험한 상견례 Meet the in Laws, 2011>는 어떨까요? 지역갈등을 코믹하게 풀어냈습니다. 어쩌면 ‘도전적 목표설정(=결혼)’, ‘환경변화 반영(=처남이 자신의 만화 팬임을 알고 도움 요청)’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영화일 수도 있겠네요.

<타워 Tower, 2012>도 좋습니다. 재난영화 대부분이 ‘생존’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타워 Tower, 2012>를 꼽은 이유는 단지 흥행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목표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바칠 수 있다는 것. 여러분은 이런 목표 하나쯤 가지고 계신가요?

가슴 훈훈한 애니메이션 <늑대아이 Wolf children, 2012>를 추천합니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인데요, ‘늑대인간’이라는 비현실적 소재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엄마 ‘하나’가 ‘유키’와 ‘아메’를 키우는 육아전쟁은 아이를 키워본 엄마에게는 엄청난 공감을 불러 일으키죠. 때로는 무모하고 대책 없어 보이기까지 하는 초긍정 자세가 없었다면 신비로운 운명을 타고난 남매를 키워내지 못하지 않았을까요? 특별한 운명을 긍정적인 자세로 받아들여 엄마 ‘하나’와 인간의 삶을 선택한 ‘유키’ 그리고 자연의 삶을 선택한 ‘아메’는 결국 행복한 운명을 맞이합니다.

초긍정 영화 <예스맨 yes man, 2008>도 좋습니다. No라는 말밖에 모르던 칼 알렌은 YES라는 말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인생이 유쾌해지기 시작합니다. “어렸을 때 세상은 큰 놀이터였는데, 커가면서 우리 모두가 이걸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란 영화 속 명대사가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짐 캐리표 코믹연기를 오랜만에 느끼고 싶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2012>는 어떨까요? 주인공 파이는 자연재해로 망망대해 속 호랑이와 단둘이 배 위에서 공존하게 됩니다. 그를 위기에서 구해낸 건 ‘함께 살 수 있다’는 긍정의 자세 덕분이었죠. 상황을 아름답게 만드는 힘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변화를 주도하는 영화 <장고 분노의 추격자 Django Unchained, 2012>를 추천합니다. 노예시장에 팔려가던 장고는 현금 사냥꾼 닥터 킹을 만나면서 인생의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165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장고의 여정이 짧게만 느껴지는 건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 때문입니다. 캔디가 망치를 들고 분노하는 장면에선 디카프리오 연기의 진수를 볼 수 있죠.

디카프리오의 명작을 하나 더 고르라면 <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 2013>를 꼽겠습니다. 기쁨, 슬픔, 환희와 좌절,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놀랍게도 이 모든 것은 변화에서 비롯되죠. 영화 관람 후엔 꼭 OST를 다운받으시기 바랍니다. 멜로디가 영화 속 장면을 연상시키며 당신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겁니다.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Vicky Cristina Barcelona, 2008>도 좋습니다. 난해한 내용 때문에 평이 많이 갈리는 영화이긴 합니다만, 바르셀로나의 정취 하나만으로 기분 좋아지는 영화입니다.

<세 얼간이 3Idots, 2009>도 변화를 주도하는 아미르 칸의 모습을 담은 영화입니다. 그는 정형화된 틀대로 돌아가는 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죠. 스스로 변화에 앞장 선 이유입니다. 칸이 교수와 공학 용어 정의를 두고 논쟁을 펼치는 장면은 영화가 막을 내린 뒤에도 사람들에게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