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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는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인 KOC(Kuwait Oil Company)가 발주한 12억 2천 1백만불(한화 약 1조 2천 2백억원) 규모의 원유집하시설 및 가압장 시설개선을 위한 FUP(Facility Upgrade Project)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하였다. 이를 위한 계약식이 지난 5월 23일 오전 11시(현지시각, 한국시간 오후 5시) 쿠웨이트市 KOC 본사에서 열렸다.

우리 SK건설의 이번 수주는 설계, 구매 및 시공을 포함하는 턴키(일괄도급) 공사로 공사 범위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한 부분은 쿠웨이트의 남동쪽 일대에 산재되어 있는 노후된 10개소의 원유집하시설(Gathering Center) 과 1개 가압장(Boosting Station)의 원유처리시설을 증설하는 공사이며, 또 다른 부분은 지하에 매설된 노후 배관을 안전관리를 위해 지상에 대체 배관으로 구축하는 공사이다.

이번 공사가 준공되면 일산 약 43만 배럴의 원유를 증산할 수 있어 쿠웨이트 정부로서는 연간 약 80억 달러 이상의 수입이 기대되는 매우 중요한 공사이다. 공사기간은 계약일로부터 25개월로 2007년 7월 준공예정이다. 이번 공사는 계약금액 기준으로 볼 때 국내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최대 규모의 플랜트 공사이다.
우리 SK건설이 이번에 참여한 원유집하시설 및 가압장 시설 공사는 총 규모가 19억불에 이르는 대형공사로 A, B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발주가 진행되었다. 이 중 우리 회사는 12억 2천 1백만불 규모의 B그룹 공사를 수주하였으며, 우리 회사가 이번 공사 수주를 위해 경쟁한 곳은 모두 5개 업체이다. 5개 업체에는 Petrofac, SNC, TR 등 해외 유명 업체도 포함되어 있다. 우리 SK건설의 수주금액인 12억 2천1백만불은 2위 업체와 불과 2%의 근소한 차이를 두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는 최태원 SK(주) 회장이 에너지자원개발 민간외교를 통해 구축해온 쿠웨이트 정부 및 KOC 관계자와의 인연이 큰 역할을 했다. 40여년에 걸친 원유공급을 통해 SK에 대한 쿠웨이트의 신뢰와 최태원 회장과의 각별한 인연이 이번 우리 SK건설의 수주에 시너지 효과로 작용한 것이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7월 쿠웨이트 알 사바(Al-Sabah)총리가 방한했을 때 단독면담을 갖고 한국과 쿠웨이트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한 쿠웨이트 정부의 지원을 요청한 데 이어, 11월에는 직접 쿠웨이트를 방문해 원유공급에 대한 지원요청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SK건설의 플랜트 시공능력에 대해서도 적극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SK(주)가 석유정제를 시작한 이래 KOC와는 40여 년 동안 안정적인 원유공급을 통해 폭넓은 신뢰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선대 회장인 최종현 회장부터 구축해 온 쿠웨이트 정부 및 KOC와의 인연이 이번 공사 수주에도 크게 기여했다.


우리 회사는 1994년 액화 프로판가스 저장탱크 건설공사로 쿠웨이트에 진출한 이래 연료가스탈황시설 공사 (AGRP), 항공유탈황시설 공사 (ATK Merox), 더 건의 아흐마디 정유공장 화재복구공사 등 총 8억불 규모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으며, 이번 12억불 공사 수주와 현재 최저 낙찰자로 선정된 PIC 아로마틱 공사가 수주로 이어질 경우 쿠웨이트에서의 총 공사 규모는 총 25억불에 이르러, 국내 건설사 중 최고 규모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 SK건설은 쿠웨이트 북동부에서 이번 수주한 공사와 유사한 KOC의 2억5천만불 규모의 제15호 원유집하장(1월 준공)과 제130호 가압장의 화재복구공사(KOCRP)를 건설 중에 있으며 금년 말 전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SK건설은 쿠웨이트 정부기관과 여러 발주처의 높은 지명도에 힘입어 석유정제와 유화플랜트 공사 등의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나갈 예정이며, 현재 쿠웨이트와 태국 석유화학회사가 각각 발주하는 대형 아로마틱 생산공장 건설공사 입찰에 국내외 업체들과 공동 도급으로 참가하고 있어 이들 공사 또한 금년 상반기 중 수주 성사를 위하여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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