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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는 지난 7월 19일부터 유기농음식으로 사내 식당 식단을 짰다. 우리회사 유기농 식단 메뉴개발 컨설팅 업체인 ‘파프리카’ 전지영 실장을 만나 유기농음식에 대해 알아봤다.
화학비료, 유기합성농약, 가축사료첨가제 등 일체의 합성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물과 자연광석 미생물 등 자연적인 자재만을 사용하는 농법으로 생산된 농산물이다. 단계별로는 ‘저농약농산물-무농약농산물-전환기유기농산물-유기농산물’로 나뉘며 생산방법과 사용자재에 따라 나뉜다.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판매 농산물 중 깻잎 26.8%, 상추 13.3%, 쑥갓 9.1%, 시금치 8.0%, 취나물 7.6% 등이 식약청이 허용한 농약잔류량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잔류농약이란 농토와 물에 남은 농약성분이 식물뿌리를 통해 사람이 먹는 부분까지 침투하거나 식물표면 등에 부착, 용해된 상태를 말하는데 잔류농약은 농약성분 그 자체가 잔류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 성분이 화학변화를 일으키며 생성된 물질도 잔류해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인체에서도 똑같이 이와 같은 화학변화가 일어나며 희귀병이나 기타 질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유기농이 아닌 식품을 먹고 있다는 것은 어쩌면 죽어가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그 피해는 심각하다. 바꾸어 말하면 유기농은 생명을 살리는 유일한 해법이다.
전지영 실장은 “유기농산물은 일반재배 농산물에 비해 연하고 크기가 작은 것이 특징이지만 외관상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한국유기농협회 등에서 인정한 ‘유기농산물’ 마크가 부착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유기농 배추는 일반재배 배추에 비해 속이 노랗고 고소하며 길이가 짧은 것이 특징이며 무우는 같은 크기라도 무게가 더 나가는 것이 바람이 들지 않아 좋은 것이다.
유기농 방식으로 재배한 고구마, 감자, 양파, 당근 등은 농약을 사용한 농산물에 비해 못생기고 울퉁불퉁하지만 감자와 고구마의 경우 전분이 많고 당도가 높다. 유기농 양파와 파는 단맛이 강해 생으로 먹어도 전혀 맵지가 않다. 일반적으로 파는 흰 잔뿌리가 길고 많아야 좋다고 하지만 유기농 파는 그 반대다. 흰뿌리가 적으며 연하고 진이 많아 파무침 등에 적합하다.
음식은 정제되고 백색에 가까울수록 섬유질은 없고 인체에 흡수는 빠르다.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우리의 소화기관은 운동을 하지 않고도 음식물을 바로 섭취할 수 있으며 그만큼 허기가 빨리 온다. 우리 몸안의 소화 효소와 인체에 들어오는 환경호르몬은 서로가 구별을 하지 못하고 혼재되어 화학작용을 하게 된다. 농업근대화에 가려 유기농이 전근대적인 농법으로 푸대접을 받고 있지만 지역의 특성과 형편에 맞고 물질순환과 생명순환의 원리에 따르던 유기농법의 시절에는 광우병과 조류독감은 존재하지 않았던 질병이다. 이 재앙의 해결책도 역시 유기농법이다. 유기농음식은 칼로리도 적은데다 소화기관의 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인체의 면역력은 여기에서 강화되고 성인병은 예방된다.

전지영실장은 단호하게 “그렇지 않다”라고 말한다. 유기농 식단과 그렇지 않은 식단의 차이는 간단하다. 식재료가 다르다는 것. 그런데 그 차이는 한사람의 생과 죽음을 가르기도 한다. 유기농 원재료가 아니라면 고유의 맛을 이미 잃어버렸기 화학조미료를 많이 가미하게 된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우리 나라 국민은 1년동안 1인당 평균 1kg의 화학조미료를 먹고 있다’고 보고했다. 우리는 이 맛에 익숙해져 있다. 그러나 유기농품을 원재료로 사용하게 되면 그 자체의 맛이 진하기 때문에 많은 조미료도 필요가 없다. 유기농이 맛이 없다는 것은 우리의 입맛이 잘못되어 있다는 것이고 우리 식습관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연재료의 맛을 알게 되면 현재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얼마나 자극적이고 독성이 강한지 알게 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농축산물 유통량 중에 유기농은 3%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비싼데다 그나마 믿을만한 유기농식품을 구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공인기관의 인증마크를 획득한 음식을 구입하거나 농가와 유기농재배 계약을 한다든지 주말농장 등을 이용해 직접 유기농을 길러 먹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현실적으로 제약이 많지만 의지를 가지고 계속해서 식습관을 고치면 노후의 건강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우리 뇌는 필요한 영양분이라곤 포도당 뿐이다. 이를 위해서 아침에는 밥이나 토스트 등을 먹어 탄수화물 섭취를 꼭 해야만 하는데 아침을 거른 공복상태에서는 뇌에 공급되는 영양분이 없게 돼 우리 뇌는 쉽게 피로를 느낀다. 또한 공복이 길어지고 식사 간격이 불규칙하게 됨으로써 우리 뇌는 한번 먹을 때 공복 때 사용할 영양분을 미리 비축하고자 하고 많은 양의 영양분을 요구해 폭식을 유도한다. 전체적인 영양발란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침을 거르지 않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회사는 현재 철저한 시장조사를 기반으로 짠 식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기농농산물, 유기농 가축을 사용하고 조미료도 물론 천연조미료다. 영양비율은 탄수화물이 60%이고 단백질과 지방이 각각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남성기준으로 2400~2500cal를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육류와 채소가 합해진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맛과 영양모두를 만족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전실장은 “비싸면서도 건강을 해치는 외식을 피하고 우리회사 식당만을 이용해도 훌륭한 유기농 식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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